커넥션 12회에는 새로운 닥터로 알려진 정상의가 재경을 중독시킨 이유가 밝혀집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전개가 급물살을 타는 커넥션 한 회도 놓칠 수 없습니다.
12회 줄거리 정리하고 가세요!
태진은 종수와 치현을 자신들의 아지트로 소환합니다.
이전 회인 11회 마지막 병원 장면에서 재경과 태진은 주먹다짐을 윤진은 태진에게 회심의 불꽃 싸대기를 날렸습니다. 태진은 병원에서 이곳 아지트로 바로 온 것 같습니다.
태진은 정윤호가 최지연을 죽이려다 실패했음을 알리며 정윤호를 정리해야 한다고 재차 말합니다. 종수는 이를 꺼리지만 태진은 종수와 치현의 치부를 압박해 결국 정윤호를 정리하는 것으로 상황을 만듭니다. 종수가 이를 치현에게 떠넘깁니다.
치현은 그동안 정윤호를 매번 감싸왔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정윤호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 참담합니다. 치현은 정윤호를 야산으로 불러냈고 손발을 결박하고 왜 그렇게 무모한 행동(살인)을 해왔는지 묻습니다.
정윤호는 자신도 잘 살려고 종수에게 어필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합니다. 매번 '자신이 친구들을 위해서 총대를 멘 거지 않냐?'며 연쇄 살인의 이유를 대 왔지만 결국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삶을 짓밟아온 것입니다.
치현은 끝내 손을 못쓰고 정윤호에게 조용히 숨어 살라고 충고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정윤호는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인 줄을 모르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앞으로도 절대 조용히 살 생각이 없음을 보입니다. 끝내 치현에 의해 죽게 됩니다.
치현이 죽은 정윤호를 묻는 모습을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던 사람이 보게 됩니다.
윤진은 금단현상으로 힘들어하는 재경을 챙깁니다.
재경은 금단현상으로 눈이 심하게 충혈되는 등 괴로워합니다. 자신의 지갑에도 레몬뽕이 있지만 먹지 않으려고 버티는 중입니다. 윤진은 새로 배달된 레몬뽕을 재경에게 먹여야 하는지 고민합니다.
2시간 후, 윤진은 배달된 레몬뽕 4알 중 남은 3알을 변기에 버립니다. 이때 자고 일어난 재경이 방에서 나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눈과 얼굴이 멀쩡한 것을 봅니다. 윤진에게 "너 설마?"하고 묻습니다. 윤진은 곤란해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재경은 끝내 버티지 못한 자신의 모습에 좌절합니다. 윤진을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레몬뽕 배달 상자에 있는 쪽지를 확인합니다.
쪽지에는 '모레 만평항 만양호 앞 새벽 4시입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쪽지를 읽어주는 내레이션 목소리가 닥터로 알려진 상의 목소리가 아니어서 혹시 또 다른 택시 기사 동창생 노규민일까? 하고 추측해 봅니다.
나가려는 재경에게 윤진이 사과합니다.
"미안하다. 네가 버텨 보려고 얼마나 애쓰는지 아는데 다른 방법을 모르겠더라."
재경은 윤진을 이해합니다.
"아니야, 너도 그동안 고민 많았을 텐데. 네가 한 선택이 나한테 최선이었을 거야."
재경은 정상의를 통해 태진으로 넘어가는 전략을 말하며 윤진에게 "같이 갈래?"하고 묻습니다. 윤진의 입가에 미소가 돌고 "웬일이야?" 하며 "그래!"하고 좋아합니다.
재경이 레몬뽕을 먹는 장면이 없어서 사실은 안 먹은 것이길 바라봅니다.
정상의는 공진욱과 통화 후 태진을 만나고 재경과 윤진을 만납니다.
상의는 공진욱에게 밀항 배편을 알려준 후, 음성 변조기를 제거하고 자신이 박태진이라고 밝힙니다.
작년 태진은 검사로서 보도방 피의자 신분 공진욱을 만났었습니다. 공진욱은 이때 태진에게 USB를 제시해 불기소 처리를 받아냈습니다. USB내용은 나오지 않지만 상의에게 준 USB가 레몬뽕 고위급 거래처 목록이라면 태진이 받은 것에도 보도방 고위급 거래처 리스트일 것 같습니다.
상의는 자신이 박태진임을 공진욱에게 각인 시키위해 왜 공진욱을 레몬뽕 판매책으로 선택했는지 등을 수다스럽게 말합니다.
이는 공진욱이 밀항을 하다 검거되면 닥터로 박태진을 지목하도록 하는 물밑 작업 같습니다.
이후, 상의는 '명을 가든'에서 박태진을 만나 처음에는 공진욱의 중국행을 전달하고 헤어질 때는 USB도 전달합니다.
뒤쫓아 온 재경과 윤진이 따릅니다. 그런데 또 이 둘의 사진을 찍으며 미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종수의 지시로 치현이 붙인 박태진 감시자인 듯합니다.
둘은 상의와 태진이 만나는 '명을 가든'의 내실 창틀에 소리 증폭기를 올리고 창문 밖에서 도청합니다. 윤진의 증폭기입니다. 오히려 재경이 "뭐냐?"하고 묻고 윤진이 창틀에 증폭기를 올리기 위해 창문을 살짝 밀 때도 재경이 놀랍니다.
재경과 윤진은 창 아래 쪼그리고 앉아 유선 이어폰을 한쪽씩 나눠 끼고 도청합니다. 둘이 속닥이는데 저러다 들킬까 봐 보는 내내 계속 마음이 콩닥콩닥했습니다.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이 꽤 잘 어울리고, 손발도 확실히 쿵하면 짝하고 잘 맞는 게 보이네요.
태진은 상의를 고등학생 시절 찌질이로 깔아뭉개고 재경에게 붙었냐고 몰아세우고 압박합니다. 그러고는 '준서 죽음에 대한 복수심이냐?'고도 묻습니다.
상의는 이때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말합니다.
"준서 5억 벌 때까지만 한다고 했어. 윤희 데리고 미국 갈 돈만 마련되면 레몬뽕 그만 판다고 했잖아. 그런데 그러지 못했잖아. 그게 누구 탓이냐?"
재경과 윤진은 '명을 가든'에서 나가려는 상의 차에 올라타고 상의가 둘을 영륜냉동 창고로 데려옵니다. 작은 냉동창고 안쪽 문을 열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레몬뽕 제조공간이 나옵니다.
여기서 알게 된 것을 정리하면,
종수는 레몬뽕 사업을 모름
이명국이 마약성분 약 처음 만듦
종수가 이명국 약 먹고 있음
레몬뽕은 상의가 만듦
재경을 중독시킨 것 상의임
상의는 재경을 중독시킨 이유를 "난 네가 싫으니까."하고 일말의 미안함도 없이 말합니다. 무슨 초등학생도 아니고 싫어서 마약에 중독시켰다니 기가 막힙니다.
재경이 흥분해 상의의 멱살을 쥐고 흔들고 괴로워하자 상의는 오히려 웃습니다. 정상의가 정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때 금형그룹에서는 원창호 회장은 종수가 택지개발 사업을 안현시장의 승인까지 받아내자 아들 종수에게 차기 회장자리를 물려줄 계획을 말합니다.)
재경은 마지막 희망으로 '해독제가 있냐'고도 묻지만 상의는 없다고 미소 짓습니다. 재경은 묻습니다.
"도대체 내가 뭘 어쨌다고 날 마약에 중독시킨 거야?"
상의는 이 질문도 실실 웃습니다. 정말 비겁합니다. '명을 가든'에서 태진이 압박할 때는 떨면서 긴장하더니 재경에게 도리킬 수 없는 죄를 짓고도 계속 재밌다는 듯 웃습니다.
상의는 고등학교 시절 준서를 재경과 윤진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합니다. 준서가 자신의 죽음을 밝혀줄 사람도 재경과 윤진이라고 생각해 보험금을 둘 앞으로 둔 것도 서운합니다.
"20년을 곁에서 지켜준 것은 난데. 왜 준서 마음속에 제일 중요한 친구는 왜 너희들이었냐고? 응?"
상의는 재경이 자신이 계획한 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상의의 첫 번째 계획은 재경이 공진욱을 잡고, 그 연결고리인 윤사장 잡고 닥터인 자신도 잡고, 박태진까지도 잡기를 바랐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결과는 재경이 공진욱을 놓치고 권총까지도 빼앗겼다고 말합니다.
두 번째 계획은 상의가 이명국 시신을 옮겨서 정윤호를 유인하면 재경이 정윤호를 잡고 오치현, 원종수까지 잡으면 누가 준서를 죽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합니다. 결국 이것도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 이야기 중 이명국 시신을 노규민하고 함께 옮겼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보령에 내려가면 만날 수 있다고도 말하며 즐거워합니다. 보령은 준서가 든 연금을 타는 60대 할머니가 계신 곳입니다.
보령의 60대 할머니는 채경태의 엄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준서는 누가 죽였을까요? 이제 부검 결과도 곧 나올 때가 되었고...
준서는 공사장 9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친구들의 죄를 물으려 했을까요?
아니면 태진이 그날 공사장에 일찍 가서 준서의 멘탈을 흔들어서 자살하게 가스라이팅 했을까요?
마지막으로 정상의의 준서를 향한 왜곡된 사랑?
정상의가 재경과 윤진에게 하는 마지막 부탁 영상도 꼭 보세요!
다음 13회 예고 영상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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