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의 시청률과 화제성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11회에서는 박준서의 뒤를 이은 닥터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여러 사건들의 커넥션 열쇠를 쥐고 있는 닥터는 정상의!입니다.
이제 닥터 찾기는 끝! 11회 줄거리 지금 시작합니다!
닥터가 2G 폰에 음성변조 기기를 커넥션 합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현재 윤사장(백지원)을 죽이고 도망자 신세가 된 공진욱(유희제)입니다.
"닥터. 접니다. 제가 오늘 윤사장을 죽였습니다."
공진욱은 자신이 중국으로 넘어간 뒤에도 거래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하며 중국 가는 배편을 부탁합니다. 대가로 닥터 정상의(박근록)에게 *권총과 USB를 보냅니다. (*재경이 분실했던 권총)
"그게 당신한테는 가치 있는 물건이라고 믿고 보내는 겁니다. 그게 제가 가진 전부입니다."
닥터 상의가 물건을 보는 모습은 평소 어리숙한 모습과는 달랐습니다. 앞으로의 결의를 다지는 표정입니다. 상의는 영웅일까요? 빌런일까요? 두 물건의 의미와 앞으로의 용도가 궁금해집니다.
목에 보호대를 하고 있는 윤진에게 주송이 밥을 먹여줍니다.
윤진(전미도)은 목만 삐끗한 거지만 친구들 보기 창피해서 아픈 척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눈치챈 재경이 의자를 빼버린다고 협박하자 윤진은 설렁탕에 깍두기 국물과 대파를 잔뜩 넣으며 말합니다.
"주송아, 다음에는 깍두기 국물도 넣고 그래. 간도 안 된 국물에 맨밥만 주냐?"
이후 윤진은 태진의 계좌가 코인계좌이며 비밀번호 8자리 중 앞자리는 태진이, 뒷자리는 준서가 정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서로가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재경은 비밀번호 때문에 '태진이 준서를 죽이지 않았겠네.'라고 말합니다. 윤진은 '내연녀 최지연에게 물어보면 된다고 생각했겠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태진의 입장에서는 최지연이 비밀번호를 모를 수도 있는데 섣불리 준서를 죽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이 아니라면 말이지요.
반대로 태진이 철저한 준비 속에 준서를 살해한 것이라면 지연과의 불륜도 처음부터 준서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한 물밑 작업이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현재 태진이 비밀번호를 누를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만 남았습니다. 급해진 태진이 어떤 무리수를 두게 될지도 기대됩니다.
여기서 재경과 주송이 현재 상황을 정리합니다.
레몬뽕 사업에서 이명국은 제조를 태진은 뒤에서 사업을 주도하고 전면에서는 준서가 나서고 배달까지 맡았어. 종수는 마약을 먹었고...
현재 이 구도에서는 만드는 사람과 배달하는 사람이 죽었는데 누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답은 바로 이어지는 장면에 나옵니다.
정상의가 약상자를 오치현에게 건넵니다.
상의가 들고 있는 닥터의 2G 폰 전화번호 목록 맨 위에는 '01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가 있고 그 밑으로 공진욱, 오윤진, 윤사장, 장재경 이름이 있습니다.
맨 위의 '010 휴대폰 번호'는 누구일까요? 이 폰이 원래 닥터로 의심되는 준서의 폰이라면, 준서를 공사장으로 데려다준 택시기사 겸 자강고 동창인 노규민일까요?
박태준은 최지연의 집으로 가서 비밀번호에 대해 묻습니다.
태진은 자신과 윤진의 모습이 담긴 PC방의 CCTV 영상을 지우고 지연에게로 가서 '윤진이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던 것을 지연도 알았냐?'라고 묻습니다.
지연은 그 비밀번호를 윤진의 생일이라고 짐작하고 "맞아? 그게 비밀번호가 맞았냐고?"하고 되묻습니다. 태진은 지연이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하지만 화를 누르며 그 집에서 나옵니다.
이제까지는 태진이 지연을 이용한다고 생각했는데 단순히 그것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얼굴에 배신감이 보였습니다. 배신감도 신뢰하는 관계에서 나오니까요.
지연 앞에서는 눌러두었던 분노가 자신의 차에 타면서 터져 나옵니다. 하필 이때 상의가 전화로 공진욱과 윤사장 일을 이야기합니다. 민감한 사항을 전화로 이야기하는 상의에게 화가 난 태진은 "멍청한 새끼야!" 하며 분노를 표출합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장면들에서 보면 상의가 결코 멍청하지 않다는 것을 자강고 동창들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원종수는 이구그룹에서 5000억의 투자를 유치하고 오치현과 기뻐합니다.
종수는 아버지인 금형그룹 회장 원창호와 이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늘 어려운 아버지한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종수의 눈망울에 어립니다. 이 순간 종수는 마치 시험을 잘 보고 아빠의 칭찬을 기다리는 어린 아들 같습니다.
종수는 아버지 원창호가 태진이 똑똑해서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늘 열등감이 있지만 원창호의 생각은 다른 것 같습니다.
태진을 특별하게 보는 이유는 종수를 위해서입니다. 원창호에게 태진은 종수를 위한 장기짝 정도입니다. 필요에 따라 버릴 수도 있는 패입니다.
원창호는 태진이 이번 '필오동 택지 개발사업'에 투자자로 참여를 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종수는 미리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넘기려 하지만 원창호는 미리 막았었어야 한다며 태진에게 사람을 붙이라고 합니다.
원창호는 태진이 종수의 가신으로 검찰에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고등학교 시절 태진이 말한 포부처럼 큰 부자가 되는 것을 철저히 막으려 합니다.
이래저래 태진의 부에 대한 욕망은 계속 방해를 받습니다. 계좌의 오리무중 비밀번호, 원창호의 필오동 사업 참여 반대, 정윤호의 우발적 살인들...
재경은 태진의 사무실에 있습니다.
재경이 태진에게 "준서 네가 죽였어?" 하며 도발하지만 태진의 기를 죽이는 것은 녹록지 않습니다.
"야 혼란스럽겠다. 분명히 우리 중에 누군가가 준서를 그렇게 만든 것 같은데. 하필이면 다 같이 엘리베이터에 있을 때 준서가 떨어지는 바람에. 직접적인 살인 입증은 못하겠고. 그렇지?"
태진이 도발하자 재경이 웃으며 말합니다.
"머리 좀 썼겠더라. 그래도 어떻게 하냐? 준서가 비밀번호 말 안 해주고 가서. 레몬뽕 사업 규모로 봐서 못해도 100억은 넘겠던데. (피식) 정말 아깝겠다. 응? 네가 닥터냐? 네가 나 여기에 끌어 들었어?"
태진은 무슨 소리인지 모른다고 잡아뗍니다. 재경이 여유롭게 말합니다.
"내 느낌에는 거의 다 온 것 같아. 손만 뻗으면 너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지금부터 다음 수를 둘 땐 각별히 주의해라. 너 그러다가 나한테 잡힌다."
태진은 종수와 치현에게 정윤호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대화가 상의가 벗어놓고 나간 재킷에 숨겨둔 핸드폰에 녹음되어 후에 정윤호의 폰으로 전달됩니다. 화가 난 정윤호는 태진에 대한 복수심으로 지연의 집으로 찾아가 그녀를 다치게 한 뒤 또다시 도주합니다.
정윤호 검거 중에 재경은 레몬뽕 금단 현상으로 괴로워하다 지갑에 숨겨둔 마약을 먹으려다 간신히 버팁니다. 응급 수술에 들어간 지연을 보러 온 태진과 마주친 재경은 금단 현상에 힘들어하며 태진과 주먹다짐을 하고 이때 윤진이 와서 시원한 한방을 태진에게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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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재경이 잠입 수사에서 진짜 레몬뽕 희석 주사를 맞은 사실을 강력팀이 마약사범 김대성을 통해 알게 됩니다.
이제 자강고 2004 회상씬으로 바뀌며 고등학생 상의가 준서를 윤진과 헤어지게 만드는 장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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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7 - [발달심리학/일상] - 커넥션 14회 마지막회 줄거리 결말
커넥션 14회 마지막회 줄거리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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