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윤기원 이수현 부부& 꼰대 화법 고치기

오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윤기원과 모델학과 교수인 이수현 부부가 출연했습니다. 알콩달콩 이 부부는 결혼한 지 1년이 됐다고 합니다. 서로 재혼을 한 것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아들이 1명 있습니다.

 

 

이수현은 결혼해서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습니다. 이 부부의 고민은 무엇일까요? 함께 알아볼까요!

 

꼼꼼한 윤기원 & 털털한 이수현

 

윤기원은 설거지며 마트에서 장을 볼 때도 꼼꼼하고 세심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수현은 설거지도 생활도 털털합니다. 치약 짜는 것부터 두루마리 휴지 거는 것까지 꼼꼼한 윤기원과 그렇지 못한 이수현은 다릅니다. 그래도 서로를 보는 눈빛이며 표정이 참 부드럽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초혼부부의 콩깍지가 벗겨지는 기간은 3년이고 재혼부부의 경우는 1년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재혼의 경우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적고, 다툼과 헤어짐을 겪어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부부가 이제 결혼한 지 1주년이었다니 딱 잘 맞춰서 출연했다며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기현은 착한 꼰대 & 높은 지배성

부부가 외식을 하며 둘만의 데이트를 합니다. 이수현이 자신의 일과 아이에 대한 걱정거리를 이야기하자 윤기원은 아내의 말을 잘라가며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오은영 박사 조언

윤기원 씨는 '착한 꼰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기원은) '(네가 잘 모르니) 내가 알려줄게!'라는 생각으로 대화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말투는 상대방에 대한 꾸짖음과 지배성까지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기준에서 상대방의 상황을 판단하고 자신이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 오는 것입니다. 이 지배성이 좋은 소통으로 이어지면 '지도자'가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가정에서는 가부장적으로 군림하게 되는 것입니다. 꼰대 화법 소통 방식을 탈피하면 가족·후배 등과 앞으로 더 돈독한 관계가 될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재혼 후 생긴 소중한 아들과도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부디 마음을 열고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누군가 고민을 이야기할 때 빠르게 반응하기 위해 상대의 말을 끊는 소통 방식은 오해를 부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상대가 이야기할 때는 끝까지 경청하고 우선은 "그래"하며 인정하고 공감해 주세요!

착한 아빠 윤기원

윤기원이 매일 차려주는 아들의 아침 밥상

 

윤기원은 초등학생인 아들의 아침밥을 매일 메뉴를 달리해서 차려준다고 합니다. 결혼 전 엄마랑 떨어져 외가에서 지내는 아들을 데리고 오자고 먼저 이야기한 것도 윤기원이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다른 아이가 아들에게 나쁜 말을 듣자 그 아이를 길에서 만났을 때 타이르면서도 또 이런 일이 생기면 학교에 방문하겠다는 따끔한 말도 했다고 합니다. 

아직은 아빠라는 자리가 어색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하려고 한다는 윤기원 아빠의 말이 감동이었습니다. 이런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아들도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편지를 썼더군요.

 

오은영 박사의 '착한 꼰대'가 딱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사춘기로 들어갈 아들과 사랑스러운 아내를 위해서라도 꼰대 말투는 곧 탈출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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