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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

금쪽같은 내새끼, 지나친 절약 강박 엄마 솔루션 과정

by 스카이댄서 2024. 4. 13.

오늘 방송은 '엄마의 지나친 절약으로 인한 가족의 고통' 두 번째 시간입니다. 엄마와 아빠의 표정이 밝은 것도 같고 그렇지 못한 것도 같고 부부의 얼굴 표정을 봐서는 솔루션 결과가 어땠을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지나친 절약 강박 엄마 솔루션 과정(썸네일)

 

지나치게 절약하는 엄마와 금쪽이에게 솔루션 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알아보겠습니다!

 

엄마도 노력하는데...

엄마는 금쪽이와 함께 방이랑 거실에 불을 켜봅니다. 불을 켜는 금쪽이의 표정이 전등이 밝혀질 때마다 환해집니다. 화장실에서도 볼일을 보고 바로 물을 내립니다. 손을 씻고 세수를 할 때도 세숫대야에 받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세면대에서 씻습니다.

 

엄마가 외출한 사이 아빠는 욕조에 거품 입욕제를 풀어놓고, 아이들 위로 샤워기로 물을 신나게 뿌려줍니다. 생애 처음해보는 목욕놀이에 금쪽이도 동생도 까르르 웃으며 즐거워합니다.

 

외출해서 돌아온 엄마가 욕조에서 놀이하는 금쪽이 형제를 보고 화를 안 냅니다! 사실 아빠, 아이들 모두 긴장했고 심지어는 패널들, 보고 있는 시청자인 저 역시 엄마가 화를 낼까 봐 조마조마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참고 참고 또 참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이제 그만해'라고 말합니다. 욕조가 넘칠 듯 찰랑거리는 물을 보고 마음이 엄청 불안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용돈도 줍니다. 아이들의 얼굴에 행복감과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금쪽이네는 이번에 받은 용돈을 가지고 학용품 가게에도 갔습니다. 엄마는 금쪽이 뒤를 쫓아다닙니다. 아이들에게 실내화나 고무장갑을 사라고 하는 등 생필품을 사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동생이 샤프와 샤프심을 사려하자 엄마는 샤프심만 사라고 합니다. 이유는 집에 샤프가 있어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동생은 샤프를 삽니다. 이후 엄마는 아빠가 없을 때 '샤프를 왜 샀냐'며 계속 트집을 잡습니다. 결국 엄마는 동생에게서 샤프와 용돈까지 빼앗습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아빠가 억울한 동생을 달래고 샤프와 돈을 돌려줍니다.

 
 

오은영 박사 조언!

엄마에게는 절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이 있습니다. 이 강박은 '불안'에서 옵니다. 강박적 성향을 가진 부모는 자신이 정한 '절대적 원칙'이 있습니다. 여기서 벗어나면 불안이 커집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자라면서 꼭 배워야 할 것은 배우지 못합니다.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도 떨어지게 됩니다. 절대적 원칙만을 고수하는 부모에게서 아이들은 무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이 보드카페에 갑니다. 금쪽이는 '아빠는?' 하며 계속해서 아빠를 찾습니다. 탁자에 앉아서 게임을 하려는데 엄마는 게임종을 동생 가까이로 옮깁니다. 금쪽이가 종을 탁자 가운데로 다시 둡니다. 엄마는 계속 동생 쪽으로 종을 옮겨둡니다. 결국 지치고 체념한 금쪽이는 게임을 안 한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금쪽이를 남겨둔 채로 동생만 데리고 집으로 옵니다. 금쪽이는 제작진과 함께 집으로 돌아옵니다.  엄마는 금쪽이와 대화를 시도하다 '네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 '라는 말을 시작으로 과거 금쪽이의 학교 생활까지 비난하며 말합니다. 결국 엄마가 먼저 '인연 끊고 살까?', '내일 당장 이 집에서 나갈래?' 합니다.

 

 
 

오은영 박사 조언!

엄마의 특징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으면 다른 의견을 절대 듣지 않고 밀어붙입니다. 아이는 '엄마는 아무리 합리적 얘기를 해도 안 통해.'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화를 내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무력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는 '할 수 있는 게 없어!'라는 좌절에서 오는 무력감입니다.

 

아이와 대화하는 상황에서 엄마는 극단적인 말로 대화를 끝냅니다. 거기에는 아이에 대한 '거절과 버림을 내포한 표현'도 사용합니다. 금쪽이는 엄마를 점점 적대적으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금쪽이는 엄마를 좋아하면서도 불편한, 양가적 감정의 상태입니다. 이는 엄마의 태도나 말이 이중 메시지를 주기 때문입니다.

 

보드카페에 가는 등 금쪽이에게 친밀하게 다가오면서도 나중에는 집에서 나가라는 말을 하며 아이를 밀어냅니다. 엄마의 이중적인 모습에 금쪽이는 타인을 불신하는 애착 유형인 '혼란형 불안정 애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쪽이의 우울감과 속마음 인터뷰

엄마랑 함께 있는 금쪽이는 늘 어깨가 처져 있고 표정은 슬퍼 보입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우울증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합니다. 금쪽이는 가까운 사람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적입니다. 

 
 

오은영 박사 조언

모자관계가 당장 개선되어야 합니다. 소통 방식도 개선해야 합니다. 엄마가 아이를 진심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부모라 해도 모든 걸 강제할 순 없습니다. '사랑'과 '통제'의 차이는 '존중'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소아 우울증' 주요 특징

  • 행동이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저하됨
  • 눈물이 자주 관찰됨

'청소년기 우울증' 주요 특징

  • 화를 잘 내고 짜증이 많아짐
  • 비행 문제의 빈도가 증가함

 

금쪽이는 지난 속마음 인터뷰에서 '엄마랑 따로 살고 싶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어떨까요?

 

Q(제작진): 기분이 어때?

A(금쪽이): 조금 좋아졌어! 불도 안 끄고 샤워도 하게 해 주니까... 엄마가 나를 싫어할 때도 있는 것 같아... 엄마가 웃었으면 좋겠어... 엄마랑 친해지고 싶어.

 

이어서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에 따라 엄마는 아이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처음에는 '엄마 원래 잘 웃잖아'하면서 거부감을 표현했던 금쪽이도 금세 엄마한테 안겨서 행복해합니다.

 

★부모가 처음인 우리 모든 부모님들은 특히 첫째 육아 때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방치하지 않고 용기 내어 방송에 나오는 금쪽이 엄마와 아빠들! 그 용기와 사랑에 박수를 보냅니다!

 

2024.04.07 - [발달심리학] - 금쪽같은 내 새끼, 엄마의 지나친 절약으로 인한 가족의 고통

 

금쪽같은 내새끼, 엄마의 지나친 절약으로 인한 가족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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