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가드너에 대해 한 번쯤 들어 보신 적 있으실 것 같습니다. 바로 다중지능이론으로 잘 알려진 학자로 인간의 지능은 한 가지가 아닌 9~10가지로 되어있다고 규정한 세계적 교육 석학입니다. EBS 위대한 수업에서는 9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 하워드 가드너의 강의를 방송합니다. 아래는 강의를 못 보셨거나, 보셨어도 한번 더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정리한 것입니다.
혹시 방송을 놓쳐 아쉬운 분들이라면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기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강의 구성
(1) 1강: 다중지능이란 무엇인가?
(2) 2강: 아이는 어떻게 배우는가?
(3) 3강: 지능이 높으면 창의성도 높을까?
(4) 4강: 지도자는 어떤 지능을 가졌나?
(5) 5강: 유능한 직업인이 되는 방법
2. 강의 정리
1강) 다중지능이란 무엇인가?
가드너 교수는 다중지능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에 앞서, 지능 검사(IQ Test)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IQ 검사는 알프레드 비네라는 심리학자가 기초를 세운 것으로, 우리 머리에는 컴퓨터가 한 개 있어서 한 가지를 잘하는 사람은 다른 모든 것도 잘하고, 한 가지를 못 하는 사람은 나머지 다른 것도 못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의문이 든 가드너 교수가 다중지능이라는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다중지능이론에 대하여 흥미롭게 설명해 줍니다. 다중지능이론의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보시거나 EBS 방송 다시 보기를 해보세요.
2강) 아이는 어떻게 배우는가?
심리학자로서 가드너 교사의 관심사는 ‘지능을 측정하는 게 정말로 가능할까?’ 였습니다. 이에 보스턴 터프츠 대학교에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실을 마련해 관찰했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놀이를 진행하고 어떻게 바꿔나가는지를 보며 아이들의 지능 프로파일을 상당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가드너 교수는 여기서 가정에서 우리 아이의 다중지능을 알아볼 수 있는 힌트를 제시해 줍니다. 가정에서 박물관이나 여행을 갔을 때 아이들이 어떤 것에 흥미를 느끼는지, 무엇을 보고 배우는지, 뭘 더 하고 싶어 하는지를 살펴보면 우리 아이들의 지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해 줍니다. 부모로서 할 수 있는 것으로 가드너 교수는 한 가지를 더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에겐 기회와 동기의 상호작용이 필요해서 어른들이 어떤 도움을 주느냐에 따라서 특정한 활동을 학습할 때 발판이 될 비계가 세워진다고 합니다. 가드너 교수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합니다. “지능 검사를 받고 싶어요. 아이에게 이런 특징이 있는데 뭘 잘하고 뭘 못할까요? “ 여기서 가드너 교수의 예상외의 대답이 궁금하다면 여기서부터는 방송 다시 보기에서 확인하세요.
3강) 지능이 높으면 창의성도 높을까?
이 강의에서는 ‘지능과 창의성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선 '창의성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탐구하던 가드너는 창의성이란 지식과 능력을 통한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이고 (자신의) 활동분야에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가드너 교수는 노벨상이나 퓰리처상으로 창의력을 인정받은 사람들을 연구합니다. 하나의 지능이 뛰어난 인물들을 연구해 보니 이들에게는 흥미로운 공통점들이 있었답니다. 이 부분 강의가 참 흥미로웠습니다! 궁금하시면 방송 다시 보기를 찾아보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3강이 제일 좋았습니다. 강의 마지막 부분에 가드너 교수는 ”창의적인 사람이 되려면 모험을 해야 합니다! “라고 말해주며 따뜻한 설명도 같이 해줍니다.
4강) 지도자는 어떤 지능을 가졌나?
가드너 교수는 우선 세 명의 위대한 지도자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세 명은 아브라함 링컨, 마하트마 간디, 마거릿 대처입니다. 링컨은 말과 글, 행동으로 미국을 분열로부터 지켜냈습니다. 간디는 비폭력 불복종 운동을 펼치며 대립이 아닌 화합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마거릿 대처는 오랜 기간 총리로서 영국을 이끌면서 영국과 미국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가드너 교수는 이 지도자들은 이야기(telling powerful stories)로 영향을 주고 그 이야기를 구현(embody)해 사람들의 마음(changing minds)에 변화를 주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또 다른 지도자들의 예를 통해 지도자는 첫째, 위험에 직접 맞서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둘째, 당대의 매체를 잘 이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는 루스벨트(노변정담 같은 라디오 방송), 케네디 대통령(TV토론), 오바마(인터넷과 트위터), 트럼프(TV 집회)를 예로 듭니다. 트럼프는 개개인의 성격은 알지 못하지만 군중의 성격을 잘 알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언급된 지도자들은 기본적으로 언어지능과 인간 친화 지능을 갖추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지도자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이므로 말하는 게(언어지능) 서투르면 안 되며, 청중을 설득하기 위해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므로 인간 친화 지능이 필요합니다.
21세기는 정보가 넘쳐나면서 어떤 게 진실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가드너 교수는 이야기합니다. 세상은 변화하고 있지만, 이야기를 제시하고 그걸 표현할 매체를 찾고,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바꿀 이야기를 구현하는 건 유효한 거라고 말해줍니다. 여기서부터 궁금하신 분들은 방송 다시 보기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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