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패밀리의 첫 방영주가 지났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로 1회 시청률은 14.1%, 2회는 14.5%로 상승 중입니다.
다리미 패밀리 방송시간은 토요일과 일요일 8시 KBS2에서 방송되며 총회차는 36부작입니다.
다리미 패밀리의 2회 줄거리도 재미있게 보세요.
미리 보기 예고영상과 하이라이트 영상, 등장인물 소개까지 꼭 확인해 보세요!
다리미 패밀리 인물관계도
서강주(배우 김정현)와 이다림(배우 금새록)을 주인공으로 두 집안의 따뜻하면서도 아슬아슬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래 인물관계도를 참고하세요!
2회 줄거리
강주의 회사 생활
강주는 아버지인 지승돈 회장(배우 신현준)이 키운 지승그룹에서 상무로 일합니다. 상무자리는 아버지의 후광으로 꿰찼지만 직원들의 마음까지는 아직 얻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강주가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자 이채림(배우 양혜지)이 필사적으로 닫힘 버튼을 눌러버립니다. 이에 질세라 강주도 마구 누릅니다.
결국 강주는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헉, 헉, 헉...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는 게 더 빠를 정도로 계단이 까마득합니다.
강주가 이에 대해 전화로 따지자 디자이너 차림은 "좁은 공간에 상무님이랑 같이 있고 싶지 않아요!"라고 대놓고 말합니다.
강주도 직원들이 자신을 싫어하는 이유를 아래처럼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리더십 부족, 검증되지 않는 능력, 나이 어린 상사 놈...'
지승돈 회장은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강주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니 마음대로 부리라고 말을 했다며 강주에게 날로 먹을 생각 말라고 경고합니다.
말의 내용은 자칫 서운 할 수 있겠는데 지회장의 이어지는 말이나 표정은 부드럽고 따뜻합니다.
"아들 잘해보자! 서상무!"
열심히 해보겠다며 지회장을 보는 강주의 눈에서도 꿀이 뚝뚝 떨어집니다. 속으로 '아버지 친 아들이고 싶다!'를 외칩니다.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가득합니다.
8억 필요한 다림, 건물주 태웅, 100억 묵혀 둔 지연
다림이는 눈 주사시술 비용을 엄마 고봉희(배우 박지영)에게 말하지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꿈에서 엄마를 안고 "말해봐야 엄마 속만 상하잖아. 나 엄마 못 보게 될까 봐 무서워!"라며 엉엉 웁니다. 다림이가 너무 가엽습니다.
악몽을 꾼 다림이가 세수를 하러 간 사이에 전화가 옵니다. 엄마 봉희가 대신 받으면서 다림이가 8억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엄마인지라 바로 직감이 오는지 안과 담당의사에게 전화를 걸지만 통화는 못합니다. 다림이가 복권을 긁던 생각이 나서 봉희는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한편 다림이에게 절실한 8억의 10배가 넘는 돈이 백지연(강주 엄마/배우 김혜은)의 드레스룸 금고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는 지연의 아빠 백곰(배우 이원종)이 사채업을 하면서 모은 돈을 외동딸 지연이 상속세를 안 내게 하기 위해 묵혀 둔 것입니다.
15년만 묵혀두면 상속세를 안 내도 된다고 편지에도 구구절절 써두었습니다. 내년이면 바로 그 15년이 됩니다. 하지만 지연은 놓치기 아까운 빌딩 계약을 위해 20억을 챙겨 나옵니다.
지연은 세탁물 배달을 온 다림 봉희에게 짐을 옮기게 하는 등 아랫사람처럼 부립니다. 돈은 많이 줄 테니 강남까지 데려다 달라고도 합니다. 봉희는 단골손님이라 어쩔 수 없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줍니다.
태웅이 옥탑 평상에서 노트북으로 주식 시세창을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부동산 사장 복미경(배우 변윤정)에게 받은 임대차 계약서에 사인합니다. 바로 이 빌라 건물 주인이 태웅이입니다. 다림이를 아끼는 사람 중에 돈 있는 사람이 있다니 조금 안심이 됩니다.
복권에 희망을!
다림이는 진상 세탁소 고객에게 옷값을 변상해 주며 나름 정중히 부탁도 합니다.
"우리 엄마 머리끄덩이도 잡고 쌍욕도 했잖아요. 발도 넓고 입도 싸신대 소문만 내지 말아 주세요."
이렇게 당차게 진상 고객을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예비 올케 송수지(배우 하서윤)를 만납니다. 수지는 다림이를 반가워하며 둘이서만 비싸고 맛있는 것을 먹자고 말합니다.
잠시 생각하던 다림이는 "우리 그거 먹은 거로 치고 대신 나 돈으로 주시면 안 돼요?"하고 말합니다. 다림이가 너무 짠합니다.
수지가 빠르게 눈치를 채고 "그럼 우리 배 터지게 먹은 겁니다."라며 지갑에서 20만 원을 꺼내 다림이 손에 꼭 쥐어 줍니다. 서로 '아이 배불러, 잘 먹었습니다.'라며 인사까지 하고 헤어집니다.
수지는 순찰자에 타서 다림이를 보며 오늘따라 지갑에 5만 원권 4장밖에 없었다며 속상해합니다. 다림이가 착해서인지 착한 사람들이 옆에 있네요. 오빠(이무림/배우 김현준)도 결혼 잘하는 것 같습니다.
다림이는 그렇게 받은 돈으로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입해 긁기 시작합니다. 하필 이때 병원 밥 대신 컵라면을 먹으려 나온 강주와 나란히 앉게 됩니다.
강주는 무심코 봤다가 다림이를 알아보고 설마 하는 마음에 전화를 해봅니다. 강주는 당연히 다림이가 자신의 번호를 이미 지웠을 것이라고 확신해 죄책감을 덜려고 전화한 것입니다.
그런데, 다림이 전화기가 울립니다. 횡단보도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안내 멘트까지 나옵니다. 강주가 8년 전에 입력해 준 자신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이를 들은 다림이는 "개새끼! 나쁜 놈!"을 외칩니다.
3회 줄거리 예고
백곰을 아는 인물들(러브캐피털 측)이 지연의 금고를 텁니다. 이 일에는 지승돈 회장의 운전기사도 가담했습니다.
차림과 태웅(배우 최태준)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도도하고 까다로운 차림이 태웅을 들었다 났다 하려 하자 태웅은 "니기 마음만 먹으면 가질 수 있는 남자 아니야."라며 선을 긋습니다.
편의점에서 라면과 복권으로 8년 만에 만난 강주와 다림이의 이야기도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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