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역대 최장시간 훈육 '감당불가! 생떼쟁이 3세'

오늘은 지난주에 출연한 '감당불가! 가족마저 포기한 생떼쟁이 3세'의 훈육과정이 방송되었습니다. 지난주 예고편에서는 훈육하는 엄마의 가슴을 문 금쪽이를 지켜보던 오박사님이 직접 훈육하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과연 감당불가! 금쪽이의 생떼를 고칠 수 있을까요?

 

 

귀여운 금쪽이의 생떼는 어떻게 훈육하면 될까요? 오박사님의 설명과 조언을 배워보겠습니다!

 

1. 오박사님의 훈육 코칭-역대 최장시간 

오박사님의 훈육 코칭에 따라 엄마가 훈육법을 배웁니다. 

★ 떼 잡기 훈육 팁(엄마와 금쪽이,  오박사님의 훈육 코칭)

* (오박사님 코칭) 탁자에서의 엄마의 훈육 장면

• (엄마를 때리는 금쪽이에게) 아이의 손을 잡고 '때리는 건 안 돼!'라고 말합니다.
• (코나 침을 뿜는 행동에 대해) 부적절한 행동을 해도 '피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 피하는 행동을 하면 아이가 얕잡아 보게 되므로 버티도록 합니다.

* (오박사님 코칭) 안전을 위해 매트로 내려온 엄마의 훈육 장면

금쪽이가 조용히 하면 한 손씩 놔주며  '조용히 해서 놔주는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이후로 금쪽이가 졸기 시작합니다. 훈육을 멈추려 하지만... 잠에서 깨는 금쪽이...)

 

* (오박사님 코칭) 잠에서 깬 금쪽이, 엄마의 훈육 장면

•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금쪽의 행동은 반드시 못하게 합니다.
• 엄마가 한숨을 쉬고 금쪽이의 반응이 심해지자 오박사님은 엄마에게 버티라고 조언합니다.
• '화가 나요.'라는 엄마의 말에 오박사님은 '훈육은 가정교육'으로 화내면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
•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땐 다칠 수 있으므로 안전하게 몸을 딱 잡고 훈육합니다.(엄마의 허벅지 안쪽으로 아이의 옆구리가 닿아 아이들 지탱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오박사님이 금쪽이를 직접 훈육

엄마를 때려서 시작된 오박사님의 훈육이 시작됩니다.

• 금쪽이는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눈물과 괴성을 지릅니다. 이때 금쪽이 말을 들어주면 '이렇게 하니까 내 요구가 받아들여지네!' 할 수 있으므로 끝까지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버티도록 합니다. 이때 손을 잡는 이유는 몸으로 조절과 통제력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렇게 하여 지시를 들으면 훈육이 성공한 것으로 아이는 어른의 지시를 따르니 더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어른의 지도력'도 인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훈육이 시작되면 제대로 마무리하고 흐지부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금쪽이가 애착하는 것-엄마 가슴, 손가락 빨기, 애착 인형

금쪽이는 애착인형을 가지고 있었는데 털을 계속 뽑아서 다른 인형으로 바꿔 줬고, 손가락을 빨던 습관은 손가락 화상 사고로 인해 더 이상 손가락을 빨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엄마의 가슴을 만지는 것으로 대체되었다고 합니다.

 

오박사님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금쪽이는 각성이 높은 상태로 인해 잠이 잘 안 올 수 있어요. 이러한 상태는 금쪽이도 힘들 수 있어서 각성을 낮추는 방법으로 '감각 추구'를 한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감각을 동원해서 안정감을 찾으려는 행동입니다. 여기서 '손가락 빨기'의 경우에는 구강 감각과 촉각을 이용해서 각성을 조금 진정하도록 하는 과정이에요. (화상 사고로) 금쪽이가 손가락 빠는 습관을 고친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옮겨 간 것입니다.

애착 인형등에 대하여 설명하는 오박사님

아이들은 엄마의 가슴, 겨드랑이, 귓볼 같은 신체 부위를 만지며 높은 각성과 흥분을 낮추려고 합니다. 금쪽이는 그래서 엄마 가슴을 만지는 것 같아요.

애착인형은 아이들에게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겐 애착인형은 인형 이상으로 그동안 상호작용을 통해 그 안에 너무나 많은 것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건이 아니라 대상'입니다. 억지로 빼앗거나 버리면 안 됩니다.

3. 훈육은 조절을 가르치는 것

* 술자리 외식 장면에 대하여

오박사님은 자리와 분위기를 즐기면서도 중간중간에 아이에게 애정을 담아 반응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부모는 언제나 아이를 사랑하면서 관심을 갖고 이해해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조언합니다.

 

* 집으로 돌아와 2차로 할머니와 술을 마시며 TV를 보는 장면에서

금쪽이는 혼자서 태블릿을 보고 있다가 엄마에게로 와서 장난을 칩니다. 금쪽이는 엄마가 금쪽이 이름을 부르는 것도 따라 하고, 이리 와서 앉으라는 말도 따라 합니다. 엄마는 화가 나서 '훈육할까?'하고 낮은 목소리로 묻습니다.

 

이런 장면을 보면서 엄마 본인도 참 부끄러워합니다.

 

→여기서 오박사님은 우리가 평소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의문과 실수를 알려줍니다.

첫째, 결심한 것이 뒤로 갈수록 흐지부지 되는 이유는?

둘째, 훈육하면 안 될 때는 언제?

셋째, 훈육 남발의 문제점은?

 

오박사님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엄마가 일상으로 되돌아가려는 모습을 조금 보였어요. 이러한 점은 금쪽이 엄마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 인간은 살아가면서 그럴 수 있어요. 너무 낙담하시지 마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세요!

그런데 '취중 훈육'은 안됩니다. '훈육'은 철저하게 조절을 가르치는 것이므로 부모가 조절이 안 된 상태, 즉 너무 화가 나 있거나 술에 취해있을 때는 절대 훈육하시면 안 됩니다! 금쪽이가 원래는 제대로 훈육할 때는 잘 따르는데 이럴 때는 엄마말을 따박따박 따라 하며 장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 상황을 교육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훈육이 필요하지 않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훈육을 남발하면 '지도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또한 훈육에는 분명한 주제와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금쪽이 엄마의 경우에 '내가 기분 나쁘네... 금쪽이가 '네'라고 안 하는 것 같네..'라는 생각으로 훈육을 남발하게 되면 이는 훈육이 아니라 아이를 굴복시키려는 것이 되고 맙니다. 

 

4. 추가 코너) 훈육과 생활지도의 차이점

 

*훈육이란?

품성이나 도덕을 가르쳐 바람직한 인격 형성을 돕는 것을 말합니다. 훈육이 필요한 상황은 인간의 도리상 부모를 때리면 안 돼와 같은 경우입니다.

 

*생활 지도란?

생활에서 올바른 방향과 지침을 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상황 예로써 아빠가 선물로 준 운동화를 중고거래로 판매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박사님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화를 내게 된다면, 아이는 선물로 받은 물건이므로 부당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빠의 서운한 마음을 이렇게 표현해 봅니다.

 그저 운동화라기보다는 아빠의 사랑이 들어가 있는 거잖아.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럴 때 섭섭해.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 알아야 되지 않겠니?

 

하며 생활지도를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합니다.

 

5. 솔루션과 사랑스러운 금쪽이

'띵똥! 러브 콜'을 통해 각성을 낮추는 방법 소개

 

금쪽이 집 거실에는 엄마와 금쪽이를 위한 오박사님의 솔루션에 따라 금쪽이가 원할 때마다 벨을 누르면 뽀뽀하기, 안아주기 등의 애정 표현을 받을 수 있도록 ' 띵똥! 러브 콜' 그림이 벽에 붙여져 있습니다. 금쪽이는 벨을 수시로 눌러서 이제까지 못 받은 애정을 원할 때마다 받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그 횟수가 잦을 것이고 어느 정도 채워지면 뜸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각성을 낮추고 잠에 잘 들 수 있게, '유아 마사지'를 알려주시기도 하고, 양팔 저울에 물의 양을 조절해 수평 맞추기, 컵 쌓기 놀이, 동식물과 교감하는 체험등도 다양하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금쪽이가 사이좋게 알콩달콩 놀이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금쪽이의 사회성 발달에 문제는 없고,엄마가 더 좋기 때문이라고 함)

 

엄마는 10km 미니 마라톤에 도전해서 고전하면서도 끝까지 완주해 금쪽이에게나 부모님에게, 자신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쪽이 엄마의 부모님께서 힘들어하고 포기하려는 딸을 독려하고 아끼는 마음이 느껴져서 우리는, 부모님들께 여전히 아픈 손가락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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