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쪽 상담소에는 야구에 관심이 없어도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이대호 선수가 출연했습니다. 방송에서 이대호 선수는 야구에 재능도 꿈도 있는 아들과 사랑하는 아내, 키워주신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대호 선수의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이대호 선수는 누구?!
이대호 선수는 초등학교에 같은 반으로 전학 온 추신수 선수의 권유로 야구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둘은 좋은 경쟁자이자 친구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대호 선수는 타격 7관왕, 골든글러브 수상, 트리플크라운 달성, 9경기 연속 홈런 세계 신기록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
이대호 선수는 아버지가 3살 때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재가를 하시면서 형과 함께 할머니의 헌신적인 보살핌 안에서 컸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시장에서 반찬을 파는 노점상을 하셨다고 합니다. 밤 9시에 주무시면 새벽 2시 정도에 일어나셔서 장사준비를 해서 7시에는 시장에 가셨다고 합니다. 500원 했던 그 반찬은 재료비 등을 제외하면 거의 남는 것도 없었을 것 같다고 합니다.
이대호 선수의 스파이크와 장갑 등 장비 마련을 위해 할머니는 패물인 가락지도 전당포에 맡겼다 찾았다를 반복하셨다고 합니다.
이대호 선수는 그 당시 할머니의 고생을 생각하면 자신이 선수 생활하면서 힘든 것은 고생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상이 컸음에도 그 사실을 감추고 경기를 뛰며 무리를 했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사랑과 헌신을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고 자신을 담금질하며 살고 있는 이대호 선수도, 할머니도 모두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대호 선수가 성공한 것도 대단하지만, 그 내면의 마음이 더 크고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사시던 할머니가 입원하시고는 생전 먹고 싶은 것을 말한 적 없던 분께서 불고기버거가 먹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당시 불고기 버거는 1,700원이고 데리 버거는 1,300원으로 다음날 학교에 갈 차비 생각에 불고기 버거는 못 사드리고 데리버거를 사드렸다고 합니다. 그 버거를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불고기 버거를 사드릴걸... 하는 후회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못 돼서 할머니는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돌아가시고는 할머니를 호강시켜 드리고 싶었던 목표를 잃은 그는 야구도 그만두고 싶었다고 합니다. 집에 틀어 박혀 있는 그에게 코치님이 '이대로 있는 것과 야구로 성공했을 때 중 어떨 때, 사람들이 할머니가 너를 잘 키웠다고 얘기할까?'라는 말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1년만 더 사셨다면, 호강시켜 드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모습에서 할머니를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도 고마움도 느껴졌습니다.
이대호 선수는 지금 생각하면 학비가 면제되는 학교를 다니기 위해 통학거리 세 시간 거리를 다니던 그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말합니다. 그때는 할머니가 살아 계셨으니까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이대호 선수의 마음에는 '고마움과 미안함'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 고마운 마음에 힘들어도 버티고 이겨 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대호 선수의 마음을 공감해 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 정리하는 글
그동안 이대호 선수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했었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그가 이루어 놓은 성공과 따뜻한 가족 사랑에 마음이 갔습니다.
또한, 이대호 선수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와 함께 하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에 감사하고 그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이대호 선수가 혹평과 악플들에 상처받았던 이야기를 들으며, 나부터 타인에 대한 평가는 함부로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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