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달심리학

금쪽같은 내새끼, 엄마에게 욕설 하는 금쪽이와 누나의 무차별 폭행

by 스카이댄서 2024. 5. 31.

오늘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남매를 혼자서 육아하는 엄마가 출연했습니다. 금쪽이네는 엄마와 누나 그리고 6살 금쪽이까지 세 식구입니다. 착했던 금쪽이가 한 달 전부터 엄마에게 욕설과 공격성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썸네일

 

금쪽이에 대한 오박사 님의 설명과 조언을 정리한 아래 글을 통해 우리 가정이나 주변의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금쪽이 누나의 무차별 폭행

금쪽이가 엄마를 향해 욕설을 해서 놀라기도 했지만 누나의 행동에는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엄마는 누나를 자폐스펙트럼으로 보면서 금쪽이와 확연하게 다르게 대합니다. 누나를 항상 안쓰러워하며 살뜰히 챙깁니다. 금쪽이에게는 말투도 건조하고 잘 챙겨주지도 않습니다(이 부분에서 엄마를 나쁘게만 보시지 않기 바랍니다. 엄마도 어릴 적 트라우마로 잠을 잘 못 자고 우울감이 많습니다)

 

어느 날 엄마가 금쪽이랑 함께 있자 옆에 있던 누나가 질투가 나는지 엄마에게 치댑니다. 그 후 금쪽이는 그대로 거실에서 잠이 들고 엄마는 쓰레기를 버리러 갑니다. 엄마가 나가는 것을 보며 누나가 '엄마 다녀와'하며 인사도 합니다(이때 제작진은 철수한 상태로 관찰 카메라는 있었습니다) 

 

누나가 잠자는 금쪽이에게 다가가서 등을 툭툭 건드리다가 때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몸집이 큰 누나가 작은 금쪽이를 옆으로 밀어버립니다. 금쪽이가 깨서 울다가 도망가자 쫓아가서 또 때립니다. 겁에 질려 방 안쪽으로 들어가려 하자 누나가 쫓아가고 화면은 암전 됩니다(누나가 금쪽이를 심하게 때리는 장면은 아이들 보호를 위해 시청자에게는 공개 되지 않았습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금쪽이가 울며 누나를 피해 현관으로 달아나 현관문을 열고 "엄마...", "도와주세요!"하고 웁니다.

 

얼마 후, 엄마가 돌아오고 금쪽이가 아프다고 하지만 엄마는 '문 네가 열었어?' 하며 금쪽이를 전혀 챙기지 않고 자신의 일을 합니다. 누나는 태연히 딴청을 합니다.

 

누나가 금쪽이를 때리는 것을 엄마도 이 영상을 통해 처음 봤다고 얘기합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

 

"엄마가 힘든 상황인 것은 알지만, 이건 아동학대에 들어가요!"

 

(*엄마도 어린 시절 몸이 불편한 아빠와 지적장애가 있는 엄마 밑에서 자랐고 오빠의 폭력에 그대로 노출되었다고 합니다)

 

금쪽이는 지금 맹수들이 있는 정글 속에 혼자 던져져 있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갑자기 달려들어 괴롭히는 누나의 폭력에 금쪽이의 험한 욕설은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겉으로만 보면 금쪽이의 욕설과 고성은 '공격적 행동'으로만 보이지만 사실은 감정적으로 공포스럽고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금쪽이가 도와달라는 구조 신호를 계속 보냈지만 엄마는 끝까지 무심합니다. 우는 금쪽이를 꾸짖기만 할 뿐 금쪽이에게 자초지종을 물을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습니다.

 

엄마는 누나를 자폐스펙트럼으로 의심하지만 자폐스펙트럼이 아닌 '지적 장애'로 의심됩니다. 자폐스펙트럼의 어려움은 [타인의 감정을 해석하는 것이 어렵고 주변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인데 누나는 눈치가 빤합니다.

 

"엄마는 함정에 빠져있어요!"

 

아프니까 한없이 가여운 누나라고 생각해서 옳고 그름을 안 가르치고 있어요. 지적장애로 배움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인간의 도리는 가르쳐야 해요. 누나를 끼고돌면서 가르침을 놓친 것이 

 

"아이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금까지 옳고 그름을 가르치지 않은 결과입니다. 엄마가 어려움 속에서도 홀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아이들 보호가 최우선입니다. 

 

"누나에게 도리를 가르쳐야 해요. 그것이 누나를 정말 돕는 일입니다."

 

엄마가 오늘부로 아셨어요. 알고도 지금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건 '방임'입니다. 강력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엄마를 위로하는 금쪽이

 

아이들이 잠들자 엄마는 친정엄마에게 전화해 어린 시절 자신을 돌보지 않은 친정엄마를 원망합니다. 어느새 잠에서 깬 금쪽이가 일어나 전화하는 엄마를 보고는 꼭 안아줍니다. 힘들어하는 엄마를 위로해주는 것 같습니다.

 

엄마를 위로하는 금쪽이
출처: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박사 설명

 

(부모님에게 보호받지 못하고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었던 엄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옵니다.)

 

엄마도 어린 시절이 너무 가엽죠. 엄마는 어려움 속에서 꿋꿋하게 자라왔지만 과거의 상처에 매몰되어 있어요. 오늘 이 영상을 보고 몰라서 했던 행동이 많잖아요.

 

"새롭게 알게 된 문제에 지나친 죄책감을 갖기보단 엄마 자신과 아이들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금쪽이의 속마음

 

Q.(코끼리 인형)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 있어?

A.(금쪽이)... 엄마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 엄마가 내 말을 안 들어줘... 누나만 좋아하는 것 같아... 누나가 괴롭히니까... 무서워.. 힘들어서... 누나랑 같이 있고 싶지 않아

Q. 소원이 뭐야?

A. 엄마가 나를 사랑해서 안아주면 좋겠어.

 

금쪽이 클립 영상으로 감상하세요!

 

클립 영상으로 다시기

 

 

2024.05.11 - [발달심리학] - 금쪽같은 내새끼, 할머니가 때린다는 손녀딸 과연 사실일까?

 

금쪽같은 내새끼, 할머니가 때린다는 손녀딸 과연 사실일까?

오늘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할머니가 때린다고 말하는 6살 금쪽이가 주인공입니다. 스튜디오에는 외할머니와 엄마가 출연해 금쪽이에 대한 오은영 박사의 조언과 설명을 들었습니다.  금쪽이

skydancer.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