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엄마를 때리고 도벽 금쪽이, 문구점 사과, 엄마의 다른 모습

이번주 금쪽같은 내새끼는 '엄마에게 폭력을 쓰고 도벽이 있는 금쪽이' 두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지난주 하고는 다른 엄마의 태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금쪽이 가정과 비슷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에게 아래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빠까지 때리는 금쪽이

 

솔루션 과정에서 금쪽이가 아빠까지 때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주에 아빠가 없는 상황에서만 엄마를 때리고 아빠에게는 착한 아이로 행동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

 

금쪽이가 그간 아빠에게는 착한 아이로 보이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했지만 이제 아빠가 자신의 본래 모습을 알게 되자 더 이상은 자신을 감추지 않는 것입니다.

 

문구점에서 훔친 물건

 

지난주에 금쪽이가 문구점의 물건을 훔치고 다른 사람의 택배를 함부로 찢어 놓은 일이 있었는데요. 오늘 그 일을 부모님과 함께 해결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금쪽이 부모님은 오은영 박사의 조언에 따라 금쪽이가 직접 용서를 구하도록 했습니다.

 

문구점에 간 금쪽이가 문구점 사장님 앞에서 입을 못 떼고 긴장하고 있자 아빠가 먼저 "사장님, 죄송합니다."하고 말을 꺼냈습니다. 그 모습에 움찔한 금쪽이도 "죄송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하고 꾸벅 고개를 숙였습니다.

 

금쪽이가 좋아지는 작은 첫발을 떼는 것 같아 기특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

 

'얘가 좋아질 수 있을까?' 이런 아이도 부모가 노력을 하면은 조금씩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방향을 잘 찾아갈 때 거기서 희망을 보거든요. 너무 애쓰고 잘하셨어요. 분명히 금쪽이한테는 좋은 영향이 갔을 것이라고 봐요.

 

일단 아이가 멈칫 멈칫하고 못하고 있는데 아빠가 진심으로 사과하셨어요. 애들은 그대로 보고 자라요. 그러면서 어떤 사회적인 기준, 도덕적인 기준이 생깁니다.

 

그런 면에서는 아빠가 '죄송하다'라고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니까 아이가 자신도 그대로 '죄송합니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부모와 어른이 꼭 가르쳐야 합니다.

 

엄마의 다른 모습

 

엄마와 금쪽이는 씻는 문제로 갈등이 생깁니다. 엄마는 자신의 말을 바로 듣지 않는 금쪽이에게 화가 나고 금쪽이를 방에 있게 합니다.

 

다시 방에서 나온 금쪽이가 화를 누르고 침착하게 말하는 엄마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여기서 엄마가 금쪽이 머리끝을 잡고 일으켜 방으로 가게 합니다.

 

금쪽이는 엄마에게 소리를 지고 발길질을 합니다. 엄마는 냉정을 유지하지만 금쪽이의 행동에 점점 화가 나는지 행동이 점점 커집니다.

 

엄마는 금쪽이가 "죄송해요."를 말로 하고 쪽지를 써도 풀리지 않습니다.

 

이후 금쪽이는 엄마가 잠시 나간 사이 생라면을 몰래 먹습니다. 화가 난 엄마의 체벌 모습은 방송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본 엄마는 고개를 숙이고 아빠는 참담해했습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

 

엄마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아이는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배워요. 폭력성을 그대로 모델링합니다. 이것은 체벌이 아니고 패는 겁니다. 엄마는 어려우면 치료받으십시오! '우리 애 왜 이래요?' 보다 '나는 왜 이래요?'부터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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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엄마는 자신의 모습을 금쪽이하고 아빠와 함께 화면으로 본 후, 금쪽이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 

 

아빠도 엄마도 방송에 출연했다는 것 자체가 그 누구보다 금쪽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용기를 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금쪽이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24.06.15 - [발달심리학] - 금쪽같은 내새끼, 도벽, 폭력성, ADHD, 틱 투렛 있는 초2

금쪽같은 내새끼, 도벽, 폭력성, ADHD, 틱 투렛 있는 초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