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의 11회에서는 이혼 후 겪는 현실적인 아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일상에서 스며 나오는 아픔을 과하지 않게 풀어내면서 은경과 재희의 아픔이 스크린 너머까지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하이라이트 영상과 다시 보기로도 꼭 같이 보세요!
11회 줄거리
은경은 대정의 대표인 오대규의 호출을 받습니다.
오대규(배우 정재성)는 웃는 얼굴로 은경(배우 장나라)에게 퇴사에 대한 압박을 가합니다.
전 국민이 아는 스타 변호사 은경이지만 그녀도 우리와 같은 직장인...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고소득 연봉자네요.
고용주 오대규의 압박
-차변이 이혼팀에 꼭 필요한지
-회사에서 크는 건 한계가 있지
-다른 생각 해볼 때가 됐지않나?
-차변 없어도 잘 돌아갈 테니
결국 은경은 '차변이 없어도 로펌은 잘 돌아갈 테니 휴가를 다녀와요.'라는 오대규의 친절한 강요를 받아들입니다.
유리의 사무실에 젊은 남성 세 명이 들어옵니다.
이 세명은 대학생으로 학교 친구 사이입니다. 모태솔로인 이승준(배우 김태정)은 친구들의 권유로 허그허그라는 데이트 관련 어플에서 김하윤(배우 심현)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김하윤은 유부녀였고 그녀의 남편인 김훈(배우 이시언)은 승준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합니다.
유리(배우 남지현)는 승준에게 김하윤이 기혼자인 것을 정말 몰랐는지 재차 물으며 확인하지만 확실한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머리를 싸매며 고민하던 유리는 은경에게 조언을 구하러 갑니다. 하지만 10년 만에 휴가를 떠나는 은경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다른 말만 하다가 그대로 돌아 나옵니다.
은경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재희와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둘만의 캠핑 여행으로 은경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며 신이 났던 재희(배우 유나)는 체기가 있어 힘들어합니다. 아빠 지상(배우 지승현)은 잘 체하는 재희를 위해 여행 때면 비상약을 준비해 두었지만 은경은 재희가 잘 체한다는 사실조차도 몰랐습니다.
이뿐 아니라 캠핑 중에 알게 되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재희가 라면에는 대파를 안 놓고 계란을 넣는다는 것입니다. 지상은 그걸 너무 잘 알았고요. 물론 앞으로 알아가면 되는 일이지만 은경은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가족에게 무심했는지 뼈저리게 느끼며 스스로를 자책합니다.
그래도 둘은 캠핑장에서 어렵게 텐트를 치며 소소한 행복을 맛봅니다.
불행은 소리도 없이 찾아와 캠핑장의 어느 부부가 지상과 사라에 대한 이야기를 배려 없이 크게 말하면서 재희의 마음에 상처가 쌓여갑니다.
재희는 엄마와의 즐거운 캠핑이지만 주변에 아빠와 노는 아이들에게 계속 눈길이 가고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커갑니다.
은경은 이런 재희를 살피고 휴대폰도 살핍니다.
정말 로펌 대표 말대로 '차은경 변호사 없어도 잘 굴러가니 걱정 말아요'가 현실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휴대폰을 들여다봐도 로펌에서 은경을 찾는 전화가 전혀 없습니다.
사실 이 시각 로펌은 은경이 없어서 업무에 마비가 올 정도로 힘든 상태입니다.
직장인들이라면 휴가를 끝내고 출근했을 때 "걱정했는데 과장님 대신 00가 잘해서 별일 없었어요." 보다는 "과장님 없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동안 과장님 혼자 어떻게 다 했어요?"가 더 기뻤던 경험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유리는 우진과 은호의 도움을 받으며 소송을 해결해 갑니다.
밤늦게까지 일하며 서류를 보던 유리는 은경의 조언이 절실해지자 은경의 빈자리를 봅니다.
결국 은경 대신 우진(배우 김준한)에게 결정적인 조언을 얻고, 은호(배우 표지훈)의 비자발적인 도움을 받으며 소송을 해결해 갑니다.
유리는 데이트 관련 어플을 이용했다는 말에 같은 어플에 은호의 프로필을 올려서 가입합니다. 이때 은호는 프로필 사진을 찍으며 자신은 아이돌처럼은 못 찍는다고 말합니다. 표지훈은 본업이 아이돌인데...
은호의 아이디로 로그인 한 어플에서 가입된 여성들의 프로필 사진을 보던 중 김하윤을 발견합니다.
이에 은호는 유리의 부탁으로 비자발적이고 반 강제적인, 위장 수사의 일한으로 김하윤과 테니스를 칩니다. 이를 한쪽에서 지켜보던 그녀의 남편이 둘의 사진을 몰래 찍는 것을 유리도 몰래 봅니다. 김하윤과 남편 김훈, 부부가 짜고 속인 것입니다.
김훈은 은호와 자신의 아내가 찍힌 사진을 들고 로펌으로 찾아와 은호의 멱살을 잡기도 하고, 승준의 학교로 찾아가 합의금 3천만 원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결국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손수 만든 도시락을 가지고 은호를 만나러 대정에 온 김하윤과 의뢰인 승준이 대면합니다.
부부는 덜미가 잡히고 승준도 억울한 누명을 벗습니다.
유리 혼자 이뤄낸 첫 승소로 유리, 우진, 은호는 축하 회식을 합니다. 이때도 은경의 빈자리를 느끼며 모두 그녀를 그리워합니다.
은경과 재희는 2인용 커플 자전거를 탑니다.
자전거 대여소에서 아빠까지 포함한 3인용 자전거를 주려하자 은경과 재희는 마음이 불편합니다.
분위기를 바꾸려고 은경은 더 밝게 웃으며 페달을 밟습니다. 이때 다른 집 아빠의 커플 자전거가 은경과 재희의 자전거를 추월하려고 합니다. 은경은 재희를 위해 뒤를 살피며 페달을 힘껏 밟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오는 자전거를 못 보고 부딪치고 맙니다.
재희는 이 일로 다리를 다쳐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재희를 힘겹게 부축하는 은경을 보고 걱정이 된 간호사는 '아빠 없어요?'하고 묻습니다.
양쪽 부모가 모두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악의가 없는 사람들조차도 누군가에 상처를 줄 때가 있습니다.
재희는 결국 "아빠 없어요!"라며 울음을 터뜨립니다.
그리고 '아빠가 미운데 너무 보고 싶어'라고 말하며 아빠를 불러달라고 말합니다. "내가 이렇게 다쳤는데 아빠면 멀리 있어도 와야지."라며 울먹입니다.
재희를 위해 은경이 이 순간 해줄 수 있는 것은 안아주고 달래주는 것뿐입니다.
울던 재희가 잠이 들자 은경은 병원 복도에서 자신에 대해 생각합니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직장이든 가정에서든 뭐 하나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요.
은경은 이 순간에 위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전화를 겁니다.
모두가 퇴근한 대정에서 은경을 떠올리는 우진도, 처음 혼자 한 소송을 잘 끝내고 은경을 생각하고 있는 유리도 동시에 전화를 봅니다.
우진이 먼저 '여보세요?'라며 전화를 받습니다. 유리도 전화를 받습니다.
은경은 전화를 걸어놓고 말없이 터져 나오는 눈물을 삼킵니다.
꾹꾹 눈물을 누르고 나온 첫마디는 "나 AS 될까?"입니다.
유리가 이혼 소송이 끝나고 은경에게 AS까지 하겠다는 말을 했었지요.
유리는 당황해서 묻습니다. "변호사님, 무슨 일 있으세요?"
은경은 말합니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아무도 날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은데... 나 어떡하지?"
진짜 이 모녀 어떡할까요? 은경도 재희도 고난의 풍랑 속에서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진과 오대규, 부자가 서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우진에게 전화를 했던 사람은 오대규였습니다. 우진은 아버지인 오대규에게 말합니다.
"법무법인 대정, 저 주십시오."
우진의 이 말을 끝으로 다음 주 금요일 10시 SBS 굿파트너 12회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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