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두려워 얼굴을 찌뿌리는 초3 아들, 금쪽같은 내새끼(164회) 리뷰

이번주 방송 제목은 '시선이 두려워 얼굴을 찌푸리고 사는 초3 아들'이었습니다.  방송을 보고 든 생각은 시선이 두려워 얼굴을 찌푸리는 것이 아닌, 얼굴이 찌푸려져서 시선이 두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얼굴은 왜 찌푸려질까요? 얼굴 표정을 금쪽이가 마음대로 못하는 것일까요?

 

금쪽같은 내새끼 164회 리뷰

귀여운 금쪽이에게는 어떤 일이 있고, 오은영 박사님은 어떻게 금쪽 처방을 내릴지 궁금했던 방송이었습니다. 아래글 보시고 궁금증도 푸시고 각 가정의 행복한 육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가정에서의 금쪽이는...

 

장면#1)

금쪽이가 책을 읽고 있다가 책과 무관하게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고 풉. 풉. 풉. 하는 짧은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엄마는 '왜 그렇게 하는데?'하고 묻습니다. 금쪽이는 화를 내며' 엄마가 읽어! 엄마가 방해하니까!'하고 말합니다.

장면#2)

엄마의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도움을 주려는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며 '엄마는 도와줄 수 없어'라고 말합니다. 엄마한테 죽으라는 말도 합니다. 엄마가 이불을 쓰고 오열하자 자신의 방에 있던 동생이 와서 우는 엄마를 안아주고 토닥입니다.

장면#3)

아빠와 금쪽이가 사슴벌레 사육장을 기분 좋게 정리합니다. 갑자기 금쪽이가 아파서 누워있는 동생에게 달려가 (살살, 때리는 척만) 때립니다. 아빠는 화를 내고 엄마는 아빠를 말리며 금쪽이를 데려옵니다.

→오박사님은 금쪽이는 근육(운동) 틱과 음성틱이 복합으로 나타나는 투렛이라고 말하며 엄마와 아빠가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아쉬워합니다. 틱은 불편하다 못해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합니다. 금쪽이는 엄마를 원망하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한답니다. 어쩐 일인지 엄마와 있으면 틱이 더 자주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갑자기 동생을 살살이라도 때렸던 것은 자신은 너무 힘든데 동생은 그렇지 않다는 것에 대한 질투심, 서운함, 속상함 등을 부모님이 보란 듯이 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2. 학교와 학원에서 금쪽이는...

장면#1)

학교에 도착했지만 차문을 잠그며 내리기를 주저합니다. 수업시간에는 수시로 일어나는 틱 증상에 다른 친구들이 못 보게 하려고 얼굴을 돌립니다. 친구들과 웃으면서 잘 지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굣길에 금쪽이는 얼굴을 숙이거나 돌리고 긴장한 얼굴로 빠르게 집으로 갑니다.

장면#2)

태권도 학원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끝나고는 아이들이 장난도 하고 얘기도 하는데 금쪽이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궁금할 텐데도 얼굴을 돌리며 찡그려지는 얼굴을 가리려 합니다. 다른 날 태권도 학권  대기시간에는 다른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고무딱지를 치며 놀이하는데 금쪽이는 틱 증상으로 인해 찌푸려지는 얼굴을 감추려고 애씁니다.

→오박사 님은 금쪽이가 3학년이 되면서 학교를 가기 싫어하게 되었다는 엄마의 이야기에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3학년이라는 10살이라는 나이는 자신의 모습과 타인을 비교하면서 자존감도 생기고 열등감도 생깁니다. 그러면서 금쪽이는 자신이 얼굴을 찌푸리는 증상에 대해 더 많이 인식을 하게 되면서 학교나 학원에 가기가 힘들어졌을 거예요.

 

3. 금쪽 처방

틱으로 출연했던 형과 화상채팅을 통해 멘토링을 받고, 가정에서 시선을 맞춰보는 연습도 합니다. 학교 등굣길을 혼자서 가보는 연습도 가족의 도움을 받아 연습도 해봅니다.

 

친구와 자꾸 비교하는 아이! 올바른 사회적 관계 만들기
9살 10살이라는 나이를 주목하셔야 해요. 보통 이 10살이라는 나이는 사회적 관계가 넓어지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기를 시작해요. 생각보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열등감이 생기기도 해요. 그래서 이 열등감을 대처하고 극복해 나가면서 자기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만들어 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예요. 그래서 이 나이 때인 금쪽이는 성격이 내성적이고 수줍고 긴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니까 부모님께서는 정열적이고 적극적이게 아이와 함께 이런 과정을 헤쳐 나갔으면 합니다.

 

4. 정리하는 글

 

금쪽이가 안쓰러운 이유는 틱이 오래 지속되었고  정도가 심한데도 부모님이 몰랐다는 점입니다. 물론 알아보기 위해 안과에도 갔지만 알레르기 증상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하고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답니다. 부모님이 일찍 틱에 대해 아셨다면 아이가 홀로 힘들어하지 않고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금쪽이 엄마는 아이를 이해하려고도 하고 달래 보려고도 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방송출연을 한 것만으로도 엄마아빠는 위대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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