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많은 나, 불안장애일까요?

가끔씩 걱정도 있고 불안도 있는 나도 불안 장애일까요? 어느 정도면 불안이 장애까지 될 수 있을까요? 사회 속의 나는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상황 속에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뜻하지 않은 불운을 겪기도 하고 크고 작은 근심, 걱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불안 요소의 홍수 속에서 나는 어떻게 대처하고 나의 가족과 지인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불안장애 썸네일

 

여기서는 나 (또는 가족과 친구들)는 불안장애에 해당하는지 고민해 보고, 불안장애라면 왜 생기는지, 예방법은 있는지,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우선, 나는 불안장애일까요?

저처럼 가끔씩 걱정하거나 근심 걱정이 많아도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 정상적인 상태랍니다!  하지만 불안감이 지속되고 통제할 수 없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불안 장애입니다.

 

2. 그럼, 불안장애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떻게 안 되나요?

사람이 많은 비행기안, 좁은 터널, 지나친 청소

 

→불안장애에는 질환에 따라 공황 장애, 강박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특정 공포증, 사회 공포증이 있습니다.

첫째, 공황 장애의 경우는 발작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많은 곳, 좁은 곳, 터널 같은 장소나 지하철이나 비행기 등의 교통수단을 기피합니다. 이러한 장소 등에서는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며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심장 박동 증가, 발한, 기절을 하기도 합니다.

둘째, 강박 장애는 청결에 대한 강박으로 몇십 분씩 손을 씻어 습진에 걸리기도 합니다. 외출 시에는 가스불을 잠갔는지, 현관 도어록은 잘 잠갔는지 계속 불안한 생각이 들어 몇 번씩 확인하면서 외출 준비 시간이 길어집니다.

셋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사고 또는 재해 이후에 꿈 또는 회상으로 해당 사건을 반복해 경험하거나, 그에 관련한 장소 또는 교통수단을 기피합니다. 각성, 흥분 상태로 인해 불면증이 생기거나 감정을 스스로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넷째, 범불안장애는 심각한 불안이 장기간 지속되어,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불안과 관련된 다양한 신체 증상, 불면, 근긴장도 증가 등이 있습니다.

다섯 번째, 특정 공포증은 특정 조건에 불안이 심각하게 상승하여 행동에 대한 통제가 되지 않습니다. 높은 곳, 뱀, 곤충, 뾰족한 물건 등을 접했을 때 울며 주저앉거나 의식을 잃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여섯 번째, 사회 공포증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거나 행동하는 것에 불안감이 커서 지나치게 힘들어합니다.

 

3. 불안장애는 왜 생기나요?

불안한 사람들

유전적 요인은 불안 장애에 영향을 끼칩니다. 공황 장애의 경우에는 가족이나 친척 중에 공황 장애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 그 발생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뇌에서 특정 신경전달물질이 불균형적(부족 또는 과다)으로 분비되면 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인지 행동 이론에서는 불안을 자신의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대처능력 부족 등으로 위험을 실제보다 과장되고 부적절하게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정신 분석 이론에서는 불안은 해결되지 못한 무의식적 갈등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4. 예방할 수 있나요?

스트레스를 낮추는 취미활동

불안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대부분 예방이 어렵습니다. 휴식, 취미활동 등을 통해 긴장을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술이나 기타 부정적인 방법으로 불안을 낮추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정신 질환이나 신체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환자는 가족은 물론 직장 동료에게도 자신의 상태를 설명해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도록 합니다. 주변에서는 불안해하는 환자를 이해하고 포용해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에 환자를 노출시키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이는 정신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노출 단계를 조절해 대처 방법을 배워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어떻게 치료하나요?

불안장애 안에는 여러 질병이 있어 질병마다 치료법이 다릅니다. 약물 치료의 경우는 대개 항우울제(선택적 세로토닌흡수 억제제 등)를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항불안제(벤조다이아제핀 등)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정신 치료, 인지 행동 치료, 이완기법, 바이오피드백 치료 기법을 이용해 약물 치료와 병행 혹은 단독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항우울제(선택적 세로토닌흡수 억제제 등) 계열 약물은 의존성이 생기지 않지만, 벤조다이아제핀 등의 신경안정제 계열은 의존성이 유발될 수 있어 치료 초기에 단기간 사용하도록 합니다.

 

 

참고자료)

불안장애, 질환백과,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불안장애, N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

불안장애,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 센터 홈페이지

불안장애, 질환백과,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분리불안장애의 원인, 치료 바로가기

분리불안장애의 정의, 증상, 원인, 치료, 예방법

틱장애와 뚜렛장애 원인, 치료, 병원 바로가기

틱 장애와 뚜렛 장애의 원인과 치료, 병원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