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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

분리불안장애의 정의, 증상, 원인, 치료, 예방법

by 스카이댄서 2023. 9. 6.

분리불안에 대해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3월 입학 시즌이면 엄마 또는 주양육자와 헤어지는 것을 힘들어하는 유아들을 간간이 볼 수 있습니다. 

엄마랑 아이가 등교 하는 모습
엄마랑 아이의 등교 모습

얼마 전 TV프로그램에서는 성인 분리불안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여기서는 분리불안의 정의, 증상, 원인,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분리불안장애 정의

애착 대상(부모 혹은 양육자)과 분리될 때의 어려움의 정도가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고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아동청소년의 발병률은 4% 이고, 가장 흔히 발병하는 나이대는 7~8세경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정상적인 분리불안은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단계의 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이를 분리불안장애와 혼동하지 않도록 합니다.

2. 증상

울고 있는 아이
우는 남자아이

 
신체 증상으로는 복통과 두통 등이 있고 애착대상 특히,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을 무의식적으로 갈구합니다. 엄마와 헤어지거나 사고가 나는 꿈을 꾸는 등 엄마와 분리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삽니다. 이로 인해 수학여행과 같이 애착대상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경우에는 가지 않으려고 도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교우 관계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반해 등교 거부를 하는 것은 심각한 수준으로 빠른 치료가 요구됩니다.
 

 

3. 원인

1) 가족의 관계가 지나치게 밀착된 경우
2) 부모의 과보호적인 양육태도
3) 타고난 성향: 부모에게 의존적인 성향의 아이, 부모의 사랑을 지나치게 갈구하는 성향의 아이
4) 부모가 아이와 떨이 지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두려워하거나 (아이 또는 가족 내) 불안장애가 있을 경우
5) 흔한 발병계기: 아이의 질병, 부모의 질병, 이사, 동생 출산, 엄마의 출근, 전학, 부모의 다툼 등
6) 유전적 소인도 있을 수 있음
7) 부모 양쪽 또는 한쪽이 정신 장애가 있을 경우, 아이는 정상적인 사회적 시도를 해도 부모의 적절한 반응이 없거나, 비정상적인 반응은 분리불안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봄
 
 

4. 진단

*참고) 분리불안장애, N의학정보, 서울대학병원 홈페이지

분리불안 장애 진단 조건
(1) 분리불안장애로 진단하려면, '(4)번 항목'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나고,
(2) 장애의 지속 기간은 4주 이상이어야 하며,
(3)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여야 합니다.
(4) 항목
- 집이나 애착 대상과 분리, 또는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으로 심한 고통을 보입니다(예. 불안, 울음).
- 애착 대상을 잃거나 해로운 일이 일어날 거라고 계속해서 심하게 걱정합니다(예. 질병, 부상, 재난).
- 운 나쁜 사고로 인해 애착 대상과 분리될 거라는 비현실적, 지속적인 걱정을 합니다(예. 실종, 납치, 유괴).
- 분리에 대한 불안 때문에 학교 등의 장소에 지속적으로 가기를 싫어하거나 거부합니다.
- 애착 대상 없이 지내는 데 대해 지속적이며 과도하게 두려움을 느끼거나 거부합니다.
- 애착 대상이 가까이 있지 않은 상황이나 집을 떠나는 상황에서 잠자기를 지속적으로 싫어하거나 거부합니다.
- 분리의 주제와 관련된 반복적인 악몽을 꿉니다.
- 애착 대상과의 분리가 예상될 때는 반복적인 신체 증상을 호소합니다(예. 두통, 복통, 오심, 구토).

위의 진단 조건을 읽어 보시고 우리 아이 분리불안에 대해 자가 진단 해보세요.  혹시 하는 괜한 걱정은 멈추시고, 그래도 의심이 든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시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 치료

등교 거부 증상은 심각한 단계이므로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1)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지지적) 면담(치료)나 놀이 치료, 가족 치료가 필요:
    아동의 불안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2) 그밖에 등교, 심부름 보내기, 잠자리 분리를 목표:
    인지행동 치료 시행 - 긍정적 강화 요법, 긴장 이완 요법, 체계적 탈감각법 등
3) 지속적으로 등교를 거부할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때로는 정신과적 입원이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등교 거부로 입원 치료를 하는 경우 : 아이는 부모와 떨어지며 저항을 하고, 부모 또한 큰 저항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입원, 면회, 외출, 외박의 과정을 통해 증세가 완화되기도 합니다.
 

6. 예방방법 및 정리

행복한 아이와 엄마
엄마와 행복한 아이

 

 정리하자면, 분리불안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면, 가족 구성간의 지나친 밀착관계를 지향하고 자녀가 해야 하는 일들을 부모가 앞서서 해결하거나 미리 해주지 않아야 합니다. 이는 아이의 의존성을 높이고 자존감을 저하시키며 부모의 부재가 예상될 때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또한 가족 내의 동생 출산부터 가까운 사람의 죽음, 질병, 이사, 전학등과 같은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의 가중이 예상될 때는 아이들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참고자료)
분리불안장애, N의학정보, 서울대학병원 홈페이지
분리불안장애, 질환정보,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분리불안장애,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