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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

금쪽 상담소, 강원래 김송 부부는 33년 의사 생활 중 제일 힘든 고객

by 스카이댄서 2024. 4. 2.

오늘 금쪽 상담소에는 강원래 김송 부부가 출연했습니다. 이 부부는 연애 13년과 결혼 22년으로 총 35년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긴 시간을 함께 한 만큼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도 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송은 남편이 너무 불편하고 대화도 거의 하지 않는다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원래 김송 부부 금쪽 상담소 (썸네일)

 

강원래 김송 부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1. 동상이몽 부부

부부 인터뷰에서 요즘 어떤 고민이 있으세요?라는 질문에 강원래는 '특별한 갈등은 없고, 송이랑 선(아들)이랑 사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말했고 김송은 '남편과 함께 있기 힘들다... 대화 단절이 고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송은 남편에게 말 못 해 가장 답답한 고민으로 '아이 교육'을 꼽았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들에게 '공부하기 싫지? 학원 다니기 싫지?' 하며 가스라이팅 하는 남편에 대한 서운함과 속상함을 토로했습니다. 강원래는 강남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지만, 그 당시 공부를 잘했던 친구들이 자신보다 사회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부 좀 안 한다고 불편할 것 없다. 학원 많이 보내는 것은 극성 엄마들의 과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학원을 보내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현했습니다. 

 

오박사 님 조언

오박사님은 '경험에서 나온 생각인 것은 알겠지만,  그 당시 공부 잘했던 친구 중에도 행복한 친구도 많을 거예요... 너무 하기 싫어하는 걸 억지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죠...' 라며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초등학생 자녀에게 '학원 가기 싫지?'하고 물으면 부모가 '재미없다고 말하기를 바라는구나'하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개방형 질문과 폐쇄형 질문'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개방형 질문

부모 "학원 다니기 어때?"

아이 "힘들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죠"

-->>아이에게 자유로운 답변을 듣는 개방형 질문

폐쇄형 질문

부모 "학원 재미없지?"

아이 (속마음)'내가 어떻게 말해야 좋아하실까? 혹시 학원비가 부담되나? 안 다닌다고 말해야 하나?'

-->> 아이가 부모의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야 되는 폐쇄형 질문

 

2. 대기실에서 강원래 김송부부와 아들 선의 모습

강원래는 대기실에서 책을 보는 아들의 책 제목이 어렵다고 투덜대며 김송에게 책 제목의 뜻을 아는지를 묻습니다. 김송은 긴장해서 대답합니다. 다시 강원래는 동병상련의 뜻까지 김송에게 묻습니다. 엄마인 김송은 남편의 질문에 긴장해서 더듬거리며 대답하고 선은 조용히 있습니다.

 

오박사 님 설명

강원래의 말투는 다소 공격적이고 아내를 시험하는 듯한 말투라고 설명합니다.

긍정의 대화 vs 독의 대화가 있는데 내용은 같지만, 다른 의미로 전달된다고 합니다.

즉, 독의 대화: 엄마, 아빠도 책을 안 읽는데 애가 무슨 책을 읽어!

긍정의 대화: 엄마, 아빤 책 많이 안 읽었는데 너는 책을 챙겨 보기도 하고, 와! 네가 엄마와 아빠보다 낫네!

 

독이 되지 않는 대화 3가지 방법

(1) 나와 상대방의 눈빛과 표정을 교감

(2)  '내 말만 하고 있지 않나?' 점검하기

(3) 부정적 행동이나 태도가 아닌 '언어로 잘 소통하고 있는가?' 점검하기

 

이에 대해 강원래는 '대부분의 남자는 자기처럼 말한다'라고 말하자 오박사 님은 '편견이에요'하고 말합니다. 강원래는 '오박사 님이 지금 송이의 말은 수긍하고 자신의 말은 안타깝다고 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은) 누구 편을 들고 있는 거야? 왜 남자의 고민은 들어주지 않냐?'하고 정색을 해서 오박사 님과 패널들을 긴장하게도 했습니다. 오박사 님은 "이 자리는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지는 자리가 아닙니다... 두 분은 제33년 의사 생활 중에 가장 힘든 고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3. 오박사 님의 조언

아들 선이 자신의 평소 기분을 '슬프다'라고 표현하자 부부는 마음 아파합니다. 김송은 어린 시절 자신처럼 아들이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강원래는 자신의 현재 상황이 아이에게 영향을 끼쳤을 것 같다고도 말합니다.

 

김송은 강원래의 옆에 있기에 '천사'라는 말을 들었다며 '착한 척하느라, 참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부부는 각자의 고통이 쌓여가며 다툼과 갈등도 잦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오박사 님은 아래처럼 조언했습니다.

잘못한 부분은 없는 강원래 김송이지만, 선이를 위해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사실은 부모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한 자녀의 정서 발달 시기에, (김송처럼) '내가 어릴 때 그랬어... 나를 닮았어!' 와 같이 자신을 닮은 자녀에게 가지는 미안함, (강원래처럼) 아들 또한 같은 고통을 느끼리라 생각하는 것 모두, 두 분 다 본인의 문제에 몰두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은 인간적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아들 선이를 위해 용기 내어 자신의 문제에서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

 

강원래는 과거 아들 선을 갖기 전 시험관 시술이 계속 실패하자 중간에 포기하려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수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이 암 투병 중에 아이를 낳아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강원래가 '힘들지 않아?' 라고 묻자 임윤택은 '형, 제가 다시 태어나는 거예요'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에 강원래도 김송에게 시험관 시술을 더 해보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 13년 만에 선이를 가졌다고 합니다.

 

오박사 님은 강원래의 직설적인 표현방식에 상처받는 김송에게 "서로의 표현 방식을 깨닫고 대화를 이어가라"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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