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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어린이집

우리 아이 기저귀 떼기 쉬운 5 단계법!

by 스카이댄서 2023. 11. 20.

아기가 태어난 지 일 년이 지나고 다시 반년이 지나면 슬슬 기저귀를 떼야할 시기가 옵니다.  첫 아이일 경우에는 엄마도 처음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알아보며 시도하게 됩니다. 둘째부터는 급할 것 없이 때가 되면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여유가 생깁니다. 막상 해보면 엄마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 아이 기저귀 떼는 쉬운 5단계법!


 
이 글에서는 기저귀 떼는 시기와 방법, 주의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기저귀는 언제부터 떼나요?

기저귀를 떼는 시기는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18~36개월 사이로 권하고 있습니다.

숫자로 정해진 시기 외에도 아이가 보내는 신호도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기에는 그 신호가 빈번하고 구체적입니다.

우선, 쉬나 응가를 했을 때 기저귀를 가리키거나 언어 표현이 가능하다면 '쉬', '응가"라고 말합니다.  기저귀를 불편해하며 끌어내리거나 한번 쉬를 하고 갈아 달라기도 합니다.  친구들이 변기에 쉬하는 모습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기저귀에 쉬를 하는 간격이 길어집니다.

 

2. 기저귀 떼기 쉽게 따라 하기!


대체로 응가를 변기에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낮에 소변 기저귀를 떼면 90퍼센트의 기저귀 떼기가 완성됩니다. 이후 밤 기저귀 떼기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쉬를 한번 하고 밤새 쉬를 안 하고는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쉬하는으로 천천히 바뀌게 됩니다.


1 단계: 변기와 친해지기

아기 변기와 응가관련 동화책들
아기 변기와 응가책들

기저귀를 뗄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변기에 대한 흥미도 올라갑니다. 이때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해 줄 수 있도록 응가에 대한 동화책과 노래, 아기 변기로 지원해 주세요.
 

2 단계: 본격적으로 변기에 착석

엄마나 어린이집 선생님의 귄유로 변기에 앉아 봅니다.
 
이때는 '나도 할 수 있어!' 하며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앉아만 있기도 하고, 그동안 보아왔던 경험을 되살려 '응가!'라고 말하며 얼굴에만 힘을 잔뜩 주고 배에는 전혀 힘을 주지 않는 친구도 있습니다!
물론 영 불편한 듯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친구도 있습니다.

일단 변기에 앉았다는 것은 거부감은 없는 것으로 이제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3 단계: 일정 간격으로 변기에 쉬해보는 시도하기

기저귀에 쉬를 한 시간을 추정해서 1~2시간 간격으로 변기에 쉬를 하도록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아이가 싫다고 할 때는 강요하지 않도록 하세요! 
 아이의 성향에 따라  새로운 시도에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기다리다가 기분이 좋을 때 '우리 해 볼까?', '지난번에 우리 00가 변기에 앉는 것 보고 엄마 놀랐잖아! 벌써 변기에 앉다니!  대단해.' 하며 아이 스스로 시도해 보고 싶게 하세요.
(변기에 기저귀를 차고 옷 입은 채로 앉았던 것도 아이에게 언니 또는 형이라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시도할 때는 쉬가 나올 듯, 말 듯 안 나올 때는 엄마가 잠깐 자리를 비켜 주거나 관심을 안 보이는 척하면 아이가 나도 모르게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아니면 옆에 샤워기나 수돗물을 틀어 놓으면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쉬를 할 수도 있습니다.

4 단계: 기저귀 떼기 마무리 단계

기저귀에 쉬를 거의 안 하고, 변기에서 쉬를 한번, 두 번... 성공하면 엄마도 아이도 자신감이 생기고 변기에 쉬하는 재미도 생깁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도 아이를 대견하고 기특하게 생각합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친구들의 경우, 등원 때 어린이집 선생님께 언제쯤 쉬를 했다는 것을 전달하면 그 기준으로 화장실 갈 시간을 가늠합니다.

아이가 쉬하는 패턴이 정해지면 기저귀를 하지 않고 생활하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부모님이 말하지 않아도 '쉬!', '응가!' 하며 화장실로 가게 됩니다.

5 단계: 밤기저귀 떼기

★ 밤에 자기 전에는 음료나 수박 같이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은 피하도록 하세요!
★ 잘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쉬까지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을 습관화합니다!
★ 자기 전에 쉬를 했어도 아이가 하루 동안 평소 보다 활동량이 많았고,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잠든 후에 기저귀를 채우거나 방수 이불을 깔아 줄 수 있습니다.

3. 꼭 주의하세요!

1) 기저귀를 일찍 뗐지만 소변 실수가 잦은 경우

(1) 놀이에 집중하면서 화장실에 가는 것을 잊거나 의도적으로 미룰 때 실수하게 됩니다. 엄마나 보호자 또는 교사가 놀이 중간에 갈 수 있도록 챙겨줍니다.
(2) 어른들의 편의에 따라 기저귀를 불규칙적으로 자주 채울 경우에 아이가 혼동이 와서 실수가 잦아집니다.

2) 기저귀를 뗐지만 응가를 할 때는 기저귀를 찾는 경우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변기에 오래 앉아 있기를 힘들어하고(심한 경우, 똥꼬가 아파서 변기에 앉기 힘들 수 있습니다) 기저귀에 응가를 하고 싶어 합니다. 엄마도 평소 변비가 있는 아이가 변기에서 응가를 못하고 내려오면 갑자기 응가를 할까 봐  기저귀를 채우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마음 놓고 놀면서 기저귀에 쉬도 하고 응가도 하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을 끊으려면 우선 변비부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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