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달심리학

금쪽 상담소, 아내가 십년째 갱년기를 겪고 있다?!(박준규님)

by 스카이댄서 2023. 10. 24.

 
오늘 출연한 게스트는 박준규, 진송아 부부입니다. 예전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쌍칼 역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박준규님은 아내 진송아분과 가족(두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도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잉꼬부부로 알려진 이 분들은 어떤 고민이 있어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왔을까요?

금쪽상담소 아내가 십년째 갱년기(박준규, 진송아 부부) 썸네일

이번 방송 보면서 고개도 끄덕여지고 공감 가는 부분도 있어서 같이 눈물짓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아래글 보시고 부부에 대해, 한 사람의 성장과 고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아내(진송아)는 십 년째 갱년기?!

남편(박준규)은 아내의 갱년기가 너무 길고, 갱년기 탓(?)인지 아내(진송아)의 성격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늘 느긋하고 남편의 의견을 존중해 주던 아내가 갑자기 욱하고 버럭 한다고 말합니다.  아내도 갱년기가 되면서 평소와 달리 작은 일에도 욱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전까지의 아내(진송아)는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는데도 남편이 냉면을 먹자고 하면  군말 없이 냉면을 먹으러 다녔다고 합니다.  남편은 그런 사실을 20년 동안 몰랐을 정도로 아내의 배려를 받았다고 합니다.

아내는 남편이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고 꿈에 매진할 수 있도록 그저 웃고 참으며 33년을 살았다고 합니다.

왜? 그렇게까지 했냐는 물음에 아내는 박준규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내분의 사랑이 대단하지요! 그 마음이 소녀처럼 순수하고 예쁘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을 돌아보며 변해버린 자신에 대해 서글픈 감정도 들고 '수양이 부족해서 욱하고 화도 많이 내는구나!' 하며 자신을 미워하기도 했답니다.

이 부분에서 엄마가 갱년기 때 힘들어하셨던 모습이랑 너무 닮아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이제라도 엄마께 해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엄마! 그때 못 도와 드려서 죄송했어요! 욱했어도 엄마는 그럴 수 있어요. 많이 힘드셨잖아요.' 갱년기 지난 엄마가 계시다면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것은 이제는 갱년기를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즐기기로 했다고 합니다.

오박사님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약한 부분이나 마음에 담아두었던 섭섭한 감정이 갱년기를 계기로 터져 나오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2. 남편(박준규)은 아내(진송아)와 늘 함께! 화장실 문도 잠그지 않는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고 있습니다. 남편의 아내에 대한 애정이 다소 과해서 아내가 친구들을 만날 때도 수시로 전화하고 집에서 화장실 문도 닫지 않고 사용할 정도라고 합니다.

아이들도 아빠가 집에 오면 문 앞에 다 나와서 있어야 하고, 남편이 집에 있는 날에는 가족이 거실에 모여 있다가 밤에 잠자러 갈 때가 되어서야 각자의 방으로 간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아이들이 사춘기도 있었을 텐데 참 착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박사님은 아내에 대한 준규의 과도한 집착은 외로움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박사님은 박준규의 외로움을 설명
오박사님은 박준규님의 외로움을 설명


박준규는 유명 배우였던 아버지와 아버지의 내조로 바쁜 어머니, 그리고 16살부터 시작한 미국 이민 생활등으로 외로움이 많았다고 이야기합니다.
 

3. 아내(진송아)는 서글프다!

아내와 남편은 연극을 할 때 만났지만 사랑을 선택하면서 아내는 배우로서의 길을 접었습니다. 남편을 내조하고 아들 둘, 모두를 배우로 키웠습니다.

대학 동기인 배우 친구들을 보고 자신에 대해 생각하면 '되게 쓸쓸하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연기를 하고 싶지 않느냐?라고 묻지만 전혀 묻지 않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남편은 아내가 연기라는 힘든 일을 하는 것이 싫고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로 어려울 수 있다면서 언젠가는 한번 무대에 서게 하겠다고 합니다. 아내는 이 부분에서도 서운해합니다. 아내가 결정할 일을 남편이 결정하려고 하니까요!
 
오박사님은 말합니다.

 

아내를 걱정하는 마음은 알지만 독립적인 인생을 사는 부부로서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결정하는 것과 강요로 결정되는 것은 다릅니다. 아무리 가까운 관계라도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이란 그 과정에서 의견을 나누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2023.10.20 - [발달심리학] - 금쪽같은 내새끼(167회), 기계어로 소통하는 금쪽이, 반응성 애착 장애

 

금쪽같은 내새끼(167회), 기계어로 소통하는 금쪽이, 반응성 애착 장애

오늘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귀엽고 착한 6살 금쪽이가 나왔습니다. 미용실에서의 머리 깎는 기계소리도 힘들어하면서도 참고, 머리 감을 때의 불편함도 참아보려는 모습이

skydancer.tistory.com

2023.10.14 - [발달심리학] - 금쪽같은 내새끼(166회) 극과 극의 육아관, 쌍둥이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166회) 극과 극의  육아관, 쌍둥이 육아

이번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166회)에서는 극과 극의 육아 관으로 쌍둥이 육아를 하는 가족이 출연했습니다. 가족의 일상이 그려지면서 '엄마랑 아빠랑 육아에 대한 생각이 정반대네!', '어휴, 힘

skydancer.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