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165회), 아동학대 트라우마

이번주 금쪽이는 만 2세(4세) 때 있었던 아동학대 트라우마를 겪는 금쪽이 이야기입니다. 금쪽이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랑스럽고, 귀엽고 밝은 유치원생입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유치원을  8군데나 옮겼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금쪽같은 내새끼 165회 아동학대 트라우마 썸네일

 
우리 사랑스러운 금쪽이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아동학대의 트라우마

• 금쪽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잠을 자는 방에 소등을 하고 문을 닫는 것을 공포스러워합니다. 
• 유치원에 등원하기 전에 많이 힘들어하면서 반려견 이름을 대며 엄마는 강아지만 사랑한다고도 합니다.
• 부모님과 공부하다가 자신의 이름을 바꾸고 싶다고 합니다. 바꾸고 싶은 이름은 유치원에서 인기가 많은 친구의 이름으로 "내 이름은 밉잖아..."하고 말합니다.
• 음식점에서는 자신이 잘못한 일도 아닌데, 손을 비비며 빌면서 '잘못했어요.' 하는 행동을 합니다.
• 오박사님과 처음 만났을 때 "선생님은 왜 뚱뚱해?", "선생님이가 엄청 못생기고 더럽고 웃기다고"  하는 등 선생님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표현합니다.

오박사님은 유치원 8군데를 옮기며 적응이 힘들었던 이유는 주의 산만함(금쪽이가 주의력 결핍이 있을 수 있다 함)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며 집중력을 흐리는 다른 이유(이후에 아동학대 트라우마로 나옴)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또한, 정서적 불안함으로 인한 산만함의 특징은 사소한 일에 갑자기 화를 내거나 우울해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것이라고 합니다.
 
오박사님은 오늘 금쪽이 영상에서의 공통점은 불안, 기분 나쁨, 화, 싫다는 감정이 생길 때 '(상대방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고 괴롭힌다.'라고 금쪽이가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를 받고 있다는 신호를 알 수 있는 법을 이야기해 줍니다.
이전에는 안 그러던 아이가 식사를 거부하거나 잠자기를 거부, 칭얼대거나, 몸에 모르는 상처가 생겼다거나, 퇴행 행동을 보이거나 눈 맞춤이 불안정할 때라고 합니다.
 

2. 금쪽이의 언어 지연은 '청각 주의력 부족'

금쪽이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밝고 흥도 많은 아이입니다. 키즈카페에서 옆에 있는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고 이름을 물어봅니다. 친구가 여러 번 이름을 말해주지만 친구의 이름을 끝까지 못 알아(?) 듣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오박사님은 금쪽이가 청각적 주의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금쪽이의 언어 발달이 다른 친구들보다 늦는 것은 청각의 문제가 없음에도 '귀 기울여 듣는 것'이 부족해서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오박사님이 금쪽이와 청각집중 훈련도 해봅니다. 게임처럼 진행하는 훈련에 금쪽이가 즐거우면서도 집중하는 모습이 귀엽게 그려집니다. 예전에 유행했던 '청기 올리고 백기 내려!' 하는 게임과 유사합니다. 여기서 오박사 님은 "오른손을 올렸다 내리고. 왼손을 올리세요!"하고 지시하고 금쪽이는 잘 해냅니다!
 

3.  미안한 마음을 표현, 앞으로  한 발 내딛기

엄마 아빠는 상황극을 통해 아이(대역 배우)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엄마가 실제 금쪽이에게도  '그때 금쪽이가 힘들어할 때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하자 금쪽이는 '괜찮아.' 하고 천진난만하게 말합니다. 아빠도 '앞으로는 잘 지켜주고 행복하게 살자'라고 말합니다. 이때도 금쪽이는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도 우리 아이들한테 미안한 것이 많은데 솔직히 말하고 빨리 사과해야겠다고 반성했습니다!
 

4. 금쪽처방

오은영 박사님 금쪽처방

금쪽이네 가족 모두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기를 권하고, 부모의 역할을 배우고 실천하기를 강조합니다. 그리고 이미 겪은 일에 머물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족의 회복에 힘쓸 것을 권합니다.
 
이번 방송을  기회로 이 가족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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