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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

금쪽같은 내새끼, 12남매와 아빠의 독재 육아, 사춘기 자녀 소통법

by 스카이댄서 2024. 2. 17.

오늘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오랜만에 국제부부가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사랑스러운 둘째 딸과 멋진 셋째 아들까지 출연했습니다. 사이좋은 이 부부에게 과연 금쪽이는 누구일까?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가족의 일상을 보는 화면이 이어졌습니다. 화면이 이어질수록 패널들과 오박사 님의 표정은 웃음과 놀람이 계속 됐습니다. 바로 제목처럼 방을 열 때마다 보이는 사랑스러운 12남매 때문입니다.

 

12남매 금쪽같은 내새끼 썸네일

 

 

이 사랑 많은 가족은 어떤 고민이 있고 오박사 님의 육아팁은 무엇일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1. 가족 식사시간-한 보따리육아는 위험!

가족이 식사를 하는 시간에 가족 수의 반도 못 채울 것 같은 식탁 중앙에 아빠가 앉아 있고 채 앉지 못한 아이들은 서서 먹고 있습니다. 아빠는 셋째 아들에게 '격식 차리지 말고 서서 먹어.'라고 지시합니다. 여기서 지시라고 말한 이유는 아빠의 마음은 그렇지 않겠지만 아이들이 여럿이어서 그런지 마치 군대 지휘관처럼 아이들을 지휘합니다.

 

★오박사님 팁

※다자녀 육아 시 주의점!

다자녀 육아팁을 설명하는 오박사님
다자녀 육아팁을 설명하는 오박사님

연령차가 많은 아이들을 자칫하면 한 자리에 모아서 지시하는 식의 '한 보따리 육아'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아이들이 이처럼 연령층이 다양할 때는 발달단계에 맞춰서 아이들을 육아해야 합니다. 즉, 유아, 아동, 사춘기, 성인은 발달단계에 차이가 있으므로 대화를 할 때는 연령별로 그룹을 나누어야 합니다.

 

2. 둘째 딸의 디자이너 꿈-아빠의 소통 방식의 문제

우여곡절 끝에 넷째 동생과 밖에서 놀다 온 둘째 딸에게 아빠는 대화를 하자고 합니다. 둘째가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아빠는 '지원은 해 줄 수 있는데 그럴 동안, 너가 할 일을 동생들이 해야 하는 희생은 어떻게 생각해?'하고 말합니다. 말문이 막힌 둘째 딸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박사님 설명

오박사님은 앞선 장면에서 놀다 오고 싶다는 두 딸에게 서운하게 대하는 아빠의 진짜 속마음(잘 놀다 오라는 것)을 짚어주며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빠랑은 대화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아빠도 아이들과 대화하고 싶지만 아이들이 속마음을 자신에게 잘 말하지 않고 아내를 통해 들으면서 전달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울컥해합니다. 옆에서 같이 듣고 있던 둘째 딸도 여러 생각이 드는 표정이었습니다. 

 

또한 오박사님이 다음과 같이 조언하자 아빠는 눈시울을 적시고 마는 모습을 보입니다.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둘째 딸에게 희생을 언급하며)동생들과 타협하라며 찬물을 끼얹은 아빠의 말은 딸에게 '동생이 많으면 내 꿈도 사치인 걸까?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아빠의 대화 방식은 일방통행의 소통방식입니다. 아빠의 말이 길어지면서 오해만 쌓이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노력하시면 됩니다.

 

3. 여섯째 아들은 사춘기-생각과 마음은 다르다!

 

방송국 촬영을 하는데 더 협조적이었으면 하는 아빠의 생각과 달리 큰 아들들인 세 명이 카메라에 얼굴을 잘 비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갈등이 생깁니다. 가족들을 다 불러 모으고 공개적으로 잘못을 지적하는 아빠... 이후, 여섯째가 침대에 들어가서 게임을 하자 태블릿과 핸드폰 게임으로 갈등이 번집니다. 그래도 아이가 착해서 화를 내지는 않고 이불에서 숨죽여 우는 모습만 보입니다. 하지만 아빠는 그런 잠시의 시간도 주지 않고  자장면을 먹으라며 여섯째를 억지로 침대에서 나오게 합니다. 그리고는 사랑한다고 했다가 '아빠한테 너는 안돼.' 하며 협박을 하기도  합니다. 이 모습을 처음부터 지켜보던 아이들의 얼굴 위로 불편, 당혹, 심란, 안쓰러움의 표정이 보입니다.

 

★오박사님 팁

'생각, 마음, 행동'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생각 마음 행동은 다르다
'생각 마음 행동은 다르다'를 설명하는 모습

생각 마음 행동은 모두 다른 영역입니다. '이왕 할 일(방송 촬영) 잘해보자'는 생각이지만 마음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은 동생 많은 게 부끄러울 수도 있어요. 넌 동생이 왜 그렇게 많아? '친구들이 물어볼까 봐 창피해하는 건' 마음이에요. 이때 아이의 마음까지 부정하면 안 돼요. 너는 동생이 많은 게 부끄러울 수 도 있겠구나! 하고 이해해줘야 합니다. 아빠에게 필요한 것은 아이들의 마음을 수긍해 주는 겁니다. 왜냐하면 마음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인정해 줘야 그다음 이야기가 가능해져요! 마음을 부정당하면 숨기기 마련이고,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억울함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말하기 싫어집니다.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이 굳게 닫히기 전에 부모의 일방적인 대화 말고 충분히 의논해 주세요!

 

오박사 님은 아빠는 아이들에게 말해보라면서 듣지는 않는다고 말하며 아빠는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12남매가 제대로 말하게 하려면 경청하는 것에 집중할 때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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