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8월 14일 방영, 3회), 제5회 슈퍼리그 B조 예선전에서 FC불나비 VS FC탑걸의 팽팽한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죽음의 조인 B조의 첫 경기인만큼 끝까지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불나비 VS 탑걸' 경기 내용과 경기 결과를 확인해 보세요!
하이라이트 영상과 다시 보기도 보시면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FC불나비 VS FC탑걸 전략 알아보기
FC불나비 최진철 감독
최진철 감독(이하 최감독)은 이번 시즌 불나비의 감독으로 뛰지만 지난 시즌에는 상대팀인 탑걸의 감독이었습니다. 정은 정이고 승부는 승부인지라 최 감독은 손수 만든 비법서를 불나비 팀원들에게 나눠주며 전략을 가다듬었습니다.
FC탑걸 김태영 감독
김태영 감독(이하 김감독)은 팀의 에이스 김보경에게 파이터 정신을 주입하며 몸싸움 강화 훈련에 주력했습니다.
죽음의 B조 경기 내용
제5회 슈퍼리그 A조에서 4강 진출 팀은 월드클라쓰와 액셔니스타입니다.
죽음의 B조는 오늘이 첫 경기로 팀에는 불나비, 탑걸, 스트리밍파이터가 있습니다. 모두 실력이 쟁쟁한 팀으로 월드클라쓰는 '최단기간 우승팀'이며 탑걸은 '최다 연승 기록팀'입니다.
전반전
전반전 초반에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분위기였습니다. 양 팀의 에이스인 김보경-강보람의 뛰어난 능력이 역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반전 초반에는 한초임 선수의 발목 부상으로 이주리 선수가 뛰다가 불나비가 기세를 올릴 수 있도록 분위기를 바꿔야 할 타이밍이 오자 '한초임'이 들어옵니다. 이로써 *강-한-이 체제가 완성됩니다.(*강보람-한초임-이승연)
한초임이 들어오고 바로 전반전 6분 만에 불나비 채연의 골이 득점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불나비의 모든 필드플레이어가 이뤄 낸 결과입니다. 채연은 '한 달이 30일이라면 연습을 40일 했다'라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불나비는 골세리머니로 올림픽 양궁의 모습을 재연하며 자축합니다.
선제골 이후 경기는 더욱 치열해집니다. 감독들 간의 신경전도 높아집니다. 불나비 최감독이 '백패스야!'라고 하자 탑걸의 김감독은 '백패스 아니잖아!'하고 바로 반박합니다. 이에 최감독은 '아니면 말고.' 해 웃음을 자아냅니다.
김보경의 활약이 두드러지지만 불나비에서 김보경을 철저히 막습니다. 그래도 역시 김보경입니다! 전반전 11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냅니다.
최감독은 전반전이 종료되고 불나비 선수들에게 탑걸 선수들이 후반전에서 체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후반전에 불나비가 먼저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과연 후반전은 어떻게 될까요?
후반전
이번 경기에 관람석에는 전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로 뛰다 사고로 은퇴 후 재활 중인 유연수 선수도 참석해서 불나비의 한초임 선수를 응원했습니다. 이근호 감독이 양 팀 골키퍼에 대해 묻자 유연수 선수는 탑걸의 테미는 '빌드업에 특화된 거미손'이고 불나비의 안혜경은 '눈치 백 단의 토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때 불나비에게 프리킥 찬스가 주어집니다. 키커는 강보람이고 공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채리나를 맞고 골인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VAR 판독결과 채리나의 핸드볼이 선언됩니다. 채리나는 옐로카드를 받고 페널티킥이 선언됩니다.
불나비 선수들의 얼굴이 밝아지고 강보람이 찬 골은 그대로 골인됩니다. 후반전 1분 만입니다.
이어서 탑걸의 김보경의 위협적인 슛이 이어지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합니다.
경기 결과
경기 결과는 불나비가 탑걸을 2: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합니다.
최감독은 이겼지만 크게 기뻐하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얼마 전까지 자신이 이끌었던 탑걸의 패배 앞에서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최감독은 경기 후 발가락 물집으로 치료를 받는 다영을 찾아가 위로하기도 하는 자상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다음 주 경기는 유럽식 축구를 내세운 박주호 감독이 이끄는 '스트리밍파이터'와 최감독이 이끄는 '불나비'의 경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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