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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

금쪽 상담소, 배우 전원주 선생님 국어 교사를 그만 두었던 사연

by 스카이댄서 2024. 5. 2.

오늘 금쪽 상담소에는 86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고운 피부와 열정적인 모습을 가진 배우 전원주 선생님이 출현했습니다. 고민 상담을 하던 중 숙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국어교사로 3년을 재직하다 그만둔 사연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금쪽 상담소, 배우 전원주 선생님(썸네일)

 

목차

     

    전원주 선생님이 교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던 이야기가 마음을 울렸습니다.

     

    어머니의 뒷바라지

    전원주 선생님의 어머니께서는 한평생 6남매의 행복을 위해 사신 분이라고 합니다.

     

    6.25 당시 12세로 개성에서 남한으로 피난을 왔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어머니께서는 시장에서 노점을 하며 전원주 남매를 키우셨는데 전원주 선생님이 키가 작아 걱정하시던 어머니는 당시 인기 신붓감이었던 교사가 되게 했다고 합니다. 결국 당시 어머니의 성화에 밀려 국어교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그만 둔 교사

    교사가 되었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은 학생들보다 작은 키였다고 합니다.

     

    교사를 그만두는 계기가 된 날에 학교에서 학도호국단(학생자치훈련단체) 행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있었고 전원주 선생님도 대학 교복을 입고 있었는데 하필 학생들 교복과 비슷했다고 합니다.

     

    전원주 선생님 교사 그만 둔 사연 이야기 장면
    출처: 채널A, 금쪽상담소

     

    행사 중 전원주 선생님이 손을 눈썹 쪽으로 올려 경례를 하는 모습이 어색했던지 학생들의 웃음이 터졌다고 합니다. 전원주 선생님도 같이 웃게 됐는데 훈육 교사가 그런 학생들의 뺨을 때리며 훈육을 했다고 합니다.

     

    이때 전원주 선생님도 학생으로 착각한 해당 교사가 전원주 선생님의 뺨도 때렸는데 그 자리에서 코피를 흘리며 쓰러져 다치면서 1주일을 입원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 일로 인해, 자신은 교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학교를 그만두고 연기자의 길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화가 난 어머니께 빈털터리로 집에서 쫓겨나 남이 버린 음식을 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어머니가 찾아와 허락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배우로 데뷔했지만 다른 배우들처럼 외모가 특출 나지는 않아 가정부와 식모역을 하며 동료 연기자들과 방송국 스텝들한테까지 따돌림과 무시를 당하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어머니는 음식을 바리바리 해서 방송국으로 나르며 전원주를 뒷바라지하셨지만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전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돌이켜보면 어머니께 죄송한 일이 많다면서 "엄마, 나 잘살고 있어. 엄마도 하늘나라에서 행복해." 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패널들도 눈물짓고 오은영 박사도 눈물을 보였습니다.

     

    2024.04.25 - [발달심리학] - 금쪽 상담소, 일타 강사 박세진, 성인 ADHD&엄마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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