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상담소, 일타 강사 박세진, 성인 ADHD&엄마와의 관계

오늘 금쪽 상담소에는 성인 영어 부문 3년 연속 1위인 일타강사 박세진과 엄마가 출연했습니다. 박세진은 전공은 프랑스어지만 영어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어를 사용해 만든 영어 강의도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엄친 딸 같기만 한 박세진에게 어떤 고민이 있을까요?

 

 

박세진의 고민과 오은영 박사의 설명과 조언을 알아보겠습니다.

 

박세진은 성인 ADHD

박세진은 성인 ADHD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크다고 합니다. 일의 순서를 정하기도 일찍 일어나는 것도 힘들다고 합니다. 학창 시절에는 지각도 많았고 출석률도 저조했으며 왕따와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학창 시절 급식실에서 혼자 밥 먹는 것은 힘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더 괴로운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네요.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참 안쓰럽습니다.

 

26살에 ADHD로 진단을 받고 현재도 약을 하루에 5번씩 10개의 약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약을 먹으면 목이 엄청 마르고 심장 박동이 계속 올라가고 졸음이 밀려와 졸음운전을 했다고 합니다. (*오은영 박사가 약을 살펴보니 10알 중에 1알이 ADHD 약이고, 나머지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인데 이 약들 중에 졸음이 오는 성분이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자신이 예민해서 유럽 출장 가서는 화장실을 못 가서 몸이 붇기도 했다고 합니다. 참다 참다 눈을 감고 화장실에 갔을 정도로 청결에 대해 예민하다고 합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

성인 ADHD의 특징

자기 조절과 억제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동기(motivation)가 떨어진다.

오염 강박

박세진은 오염 강박이 있습니다. 오염 강박이 있는 사람들은 불안해질 때 '이 상황에서는 뭐가 더 중요할까?'라고 생각하면서 불안을 조절해야 합니다.

박세진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

마음이 편안하면 ADHD 올라와서  ADHD 약을 복용하면 불안 증세가 올라갑니다. 따라서 ADHD와 불안 증세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대기업에 입사해서도 신입 사원이 부장의 모닝커피를 매일 타야 하는데 지각을 계속해서 커피를 못 줬다고 합니다. 결국 본인도 힘들고 주변에 피해를 주는 것 같아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이때 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던 박세진은 술도 계속 마시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ADHD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의 고충-우울감

엄마는 박세진이 어린 시절 산만함 때문에 힘들었던 일화들을 소개했습니다. 가구점을 하는 삼촌네 매장의 의자를 하지 말라고 해도 뜯어 놓아서 이모들도 '남자아이 몇 명 키우는 것보다 세진이 키우는 게 더 힘들다'라고 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

ADHD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의 60~70%가 우울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이 있는 ADHD는 자식에게 힘든 일이 일어나도 해결해 줄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억울함이 있습니다.

처음에는'설명해 주면 알아들을 거야' 하지만 ADHD는 알아들어도 안 바뀌어요.

'좀 더 세게 말해주면 바뀌지 않을까?' 하며 훈육의 강도가 점점 높아집니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네?' 양육자로서 죄책감을 가지게 됩니다.

모녀의 대화의 문제점-더블메시지

박세진과 엄마가 함께 차를 타고 가는 일상모습이 보입니다.

모녀 사이의 대화는 끊임없이 이어지만 대화는 날이 서있고 모녀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져 갑니다.

오은영 박사의 더블메세지 설명 모습

 

 

오은영 박사 설명

박세진과 엄마의 대화는 소통할수록 상처뿐인 가시 대화입니다. 대화 내용을 곱씹으면 목에 가시가 걸린 듯 마음에 맺히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엄마의 의도는 그렇지 않고 눈치를 못 채고 계시지만 끊임없는 더블 메시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순된 메시지를 동시에 줄 경우, 한 가지 메시지에 반응하면 위반되는 또 다른 메시지를 주는 방식입니다. 이는 소통의 실패로 이어지는 엄마의 대화방식입니다. 더블메시지는 자녀에게 악영향을 끼칩니다.

오은영 박사 솔루션

박세진에게 주는 솔루션

누구나 가지고 있는 불안은 적절하면 자신을 지키는 방어 수단 중 하나입니다. 박세진은 스스로 불안을 다스리는 연습을 하세요. 어떤 상황일 때 불안해지는지 불안의 강도와 다스리는 방법을 파악하고 상담을 통해 자기 자신을 알아가도록 하세요!

엄마에게 주는 솔루션

딸에 대한 걱정이 너무 많아서 모든 말에 걱정을 붙여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순적인 메시지가 아닌 솔직한 마음을 풀어서 설명주세요. '네가 열심히 하는 건 너무 대견하고 좋은데, 혹시나 건강이 상할까 봐 걱정돼.' 하고요.

모녀관계 개선을 위한 솔루션

서로 간섭하지 않고 지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서로에게 상처받은 말과 행동을 정확하게 이야기 나눈 후 '이것만은 하지 말아줘'하는 특약 사항은 무조건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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