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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

금쪽같은 내새끼, 아빠에게 욕설하는 늦둥이 초4 & 과잉 공감 엄마

by 스카이댄서 2024. 4. 27.

오늘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사상 최초로 금쪽이가 직접 영상 사연을 보냈습니다. 금쪽이는 자신을 4학년 금쪽이로 소개하며 "제가 예민해서 학교에선 친구하고 집에서는 아빠랑 싸워요... 도와주세요" 하고 사연을 보냈습니다. 이 기특한 금쪽이에게는 얼마나 절박한 사연이 있길래 직접 방송 신청을 하게 되었을까요?

 

금쪽같은 내새끼, 아빠에게 욕설하는 늦둥이&과잉 공감 엄마(썸네일)

 

이 글은 방송에 나온 금쪽이의 문제점과 오은영 박사의 설명과 조언을 정리했습니다.

금쪽이의 생활 모습

▶금쪽이는 아빠에게 화를 넘어서 막말과 욕설과 폭언(죽어! 나가!)을 하고, 때리기도 합니다.

▶학교에 가서는 엄마에게 계속 전화를 해 조퇴하고 싶다고 말하고 결국 조퇴를 합니다.

▶수학 학원에서 금쪽이는 집중을 못하고 교실에서 이탈하기도 합니다.

 

금쪽이의 문제점

  • 가만히 앉아있질 못한다
  • 지속적인 집중이 어렵다
  •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
  •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오은영 박사는 ADHD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합니다.

→엄마는 금쪽이가 현재 약을 복용하고 있고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고 말합니다. 

 

아빠는 어렸을 적부터 많았던 '미디어 노출'이 문제에 대해 말합니다. 

→오은영 박사는 자극적인 미디어에 오래 노출되면 뇌에 도파민이 활성화되면서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된다고 말합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

힘들지만 무엇인가를 참고 견디고 감당하는 '감내력'은 누구나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닌 성장하면서 배우고 다듬어지는 기능입니다. 이런 감내력은 부모에게 배웁니다. 금쪽이는 건강한 감내력을 가졌을까요?

부모를 때리도록 허용해서 안 됨!

금쪽이가 아빠를 때렸을 때 아파하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금쪽이가 힘의 논리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금쪽이의 특징

기분이 나쁜 것을 참지 못함

→누가 감히 '내 기분을 나쁘게 해!'하고 군림하고 있습니다.

 

금쪽이네는 잘못된 '요즘 육아'의 예

'잘못된 요즘 육아'는 많은 육아 정보 홍수 속에서 내 아이에게 맞는 육아법을 찾지 못하거나 잘 못 적용해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금쪽이네가 육아 정보를 제대로 적용했다면 '감내력'이 부족하지 않았겠지만, 금쪽이는 부모에게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한 상태입니다.

엄마의  '잘못된 마음 읽기'

  • 금쪽이가 차의 뒷좌석에 앉아 운전을 하는 아빠의 좌석을 발로 치고 아빠를 향해 욕설을 합니다. 엄마는 '화풀이하는 거냐'하며 미소를 지고 손을 잡아줍니다.
  • 금쪽이가 늦은 밤 아빠의 방까지 쫓아가 고성을 지르고 공격을 합니다. "컴퓨터 깨버린다."라며 협박도 합니다. 엄마는 이때  '아빠한테 나쁜 말 안 되는데' 하며 웃으며 말합니다. 이후 금쪽이가 억지로 형식적인 사과를 하는데도  '아빠 금쪽이가 사과하잖아 괜찮다고 해야지.' 하며 오히려 아빠를 가르칩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

엄마는 지나치게 허용적인 편입니다. 엄마는 '질문'이 필요한 상황과 '지침'이 필요한 상황의 구분이 필요합니다. 금쪽이에게는 "화가 나도 안 되는 건 절대 안 되는 거야!"하고 지침을 주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지침이 아나라 질문으로) 기분 상태를 물어보면 지침을 배우지 못하고 기분만 중요시하게 될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훈육을 제대로 안 하셨기 때문에 이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엄마가 하는 훈육 방식의 문제는 바람직하지 않은 요즘 육아의 전형입니다.

엄마는 문제 상황에 따라 가중치를 둬야 하는데 지나치게 감정 상태만 다루고 있습니다. 과잉 공감 상태입니다. 아빠에게 잘 못을 한 금쪽이에게 엄마가 '기분이 나빴어?'하고 기분을 먼저 다뤄준 것 때문에 금쪽이는 '때린 것보다 내 기분이 제일 중요하구나!'하고 본인 감정만 중요하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후에 알려주는 지침(훈육)은 중요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지침(훈육)마저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금쪽이의 기분만 다뤄주고 상황을 종결하니 당연히 참을성을 못 배우겠죠? 당연히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려 하겠죠? 결국 금쪽이는 기분을 나쁘게 한 상대(아빠)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오은영 박사의 설명과 금쪽이의 그림검사
오은영 박사 설명 모습 & 금쪽이의 그림검사 결과

금쪽이의 그림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
엄마가 그간 금쪽이가 아빠에게 욕을 해도 웃어 보였고, 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미소 띤 얼굴을 했던 것이 아이에게는 혼란을 주는 메시지가 됐습니다. 금쪽이는 엄마의 감정을 잘 못 읽는 것 같습니다. 엄마의 늘 똑같은 차분한 톤은 금쪽이가 다양한 감정과 그 정도를 이해하는 것을 힘들게 했습니다.

금쪽이는 사람을 좋아하고 교류하고 싶어 하는 아이입니다. 타인과 교류하기 위해 감내와 배려는 필수인데 금쪽이는 감정 조절이 어려워서 다른 사람과 친해지기가 힘듭니다. 금쪽이는 부모님 하고도  갈등이 있는데 타인과는 오죽하겠습니까? 

금쪽이는  '규범의 내재화'가 안 되어있습니다. 사람 관계가 되게 어려운 아이입니다. 그래서 행복하지 않고 힘듭니다. 악을 쓸 때는 잠시 잊어버리다가도 폭풍이 지나간 뒤에는 좌절과 죄책감이 들 것입니다. 금쪽이의 속마음은 '너무 후회돼... 안 그러고 싶은데 잘 안 돼'입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금쪽이의 속마음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은 금쪽이의 속마음 인터뷰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은 금쪽이의 마음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달라진 금쪽이의 모습을 더 빨리 보고 싶어 집니다.

금쪽이의 다음 주 솔루션 과정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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