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달심리학

금쪽같은 내새끼, "아빠가 천국에서 한번만 왔으면 좋겠어."라는 4세 딸, 아빠가 떠나고 공격성을 보이는 금쪽이

by 스카이댄서 2024. 7. 26.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201회/7월 26일 방영)에서는 3개월 전 아빠가 떠나고 공격성을 보이는 4세 딸, 금쪽이 이야기가 방송되었습니다.

 

금쪽이는 속마음을 털어놓는 인터뷰에서 "아빠가 천국에서 한 번만 왔으면 좋겠어."라고 말해 스튜디오와 시청자 모두를 울렸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썸네일

 

다시 보기와 하이라이트 영상으로도 시청해 보세요!

 

 

 

금쪽이의 일상 모습

동생을 괴롭히는 금쪽이

장면 #1) 동생(11개월)이 금쪽이의 물건을 만지자 금쪽이가 정색합니다.

사실 이런 모습은 금쪽이 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누워만 있을 때는 귀엽던 동생이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내 영역을 넘어오면 달갑지만은 않지요.

 

장면 #2) 이곳저곳 기어 다니는 재미에 빠진 동생은 이번에는 금쪽이 방으로 들어오려 합니다.

금쪽이는 방문에 팔다리를 벌리고 서서 막습니다. 하지만 동생도 만만치 않습니다. 막어선 언니의 다리 사이에 머리를 들이밀어 기어코 방으로 들어갑니다. 두 자매의 모습에 웃음이 나옵니다. 

 

 

장면 #3) 엄마와 자매가 금쪽이 방에서 놀이합니다.

엄마가 못 본 사이 금쪽이가 동생의 다리를 밟고 섭니다. 이 모습을 본 엄마가 놀라서 금쪽이를 저지합니다.

 

장면 #4) 식탁에서 간식을 먹고 있는 금쪽이와 동생을 남겨두고 엄마가 자리를 뜹니다.

동생은 불안한 듯 '엄마'를 부르며 주위를 살핍니다. 하지만 동생의 걱정과 달리 금쪽이는 동생에게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금쪽이도 엄마를 찾습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

4살 정도가 되면 대개의 아이들은 칭찬을 받고 싶어 하기 때문에 엄마 앞에서는 동생을 괴롭히지 않고, 엄마 부재 시에만 동생을 괴롭힌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금쪽이가 이와는 반대로 행동하는 이유는 금쪽이의 관심이 '엄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자신의 것에 대한 소유욕을 보이는 금쪽이의 행동은 '위험에 대한 자기 방어 행동'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유치원 생활 모습

집에서는 밝고 적극적으로 생활하는 금쪽이가 유치원에서는 놀이나 활동에 어울리지 않고 뒤쪽에 물러나 있습니다. 친구들이 함께 놀자고 해도 같이 어울려 놀지 않습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

금쪽이는 아이들과 거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울하고 처져있는 것 같다고 설명하며 문제가 되는 원인을 앞으로 찾아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늘나라로 간 금쪽이 아빠

금쪽이네 가족들은 납골당으로 아빠를 보러 갔습니다. 

 

 

공장에서 근무하던 아빠는 오토바이로 출근하던 중 횡단보도 앞에 신호를 기다리다가 뒤에 있던 레미콘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는 불과 3개월 전 이야기라고 합니다.

 

아직 아빠의 죽음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를 못 하는 금쪽이는 먹고 있는 과자가 아빠가 좋아하던 과자라는 엄마의 말에 과자봉지를 들고 아빠 영정사진에 대고 말합니다. "먹어봐 아빠... 아빠 천국에서 만나! 아빠 나중에 마중 나와!" 

납골당에서의 금쪽이 가족
출처: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금쪽이는 납골당의 아빠가 있는 곳을 올려다보며 '아빠가 너무 멀리 있어.'라고 말합니다. 엄마가 금쪽이를 사다리 위로 올려주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빠는 멀리 있습니다. 엄마는 사다리 위에서 다시 금쪽이를 안아 올려줍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

오은영 박사는 눈물을 보이며 얼마 전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합니다.  그때도 슬픔이 컸는데 금쪽이 아빠는 젊은 나이에 갑자기 떠나서 얼마나 슬펐겠냐며 '금쪽이의 슬픔과 불안함'이 이해된다고 말합니다.

 

또한 금쪽이가 커가면서 '아빠의 죽음'에 대해 물으면 '숨기지 말고 정확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조언합니다.

 

 

분명하게 훈육하기

음식점에 온 금쪽이가 밥을 먹지 않고 바로 놀이방으로 가려고 합니다. 말리던 외할머니 뒤로 몰래 다가가서 등을 때립니다. 이에 외할머니가 바로 훈육을 하자 "야!"라고 소리를 지르며 생떼를 부립니다.

 

떼를 쓰던 금쪽이가 갑자기 아빠가 하늘나라에 간 이야기를 하자 엄마가 달려오고 금쪽이의 울음이 더 커집니다.

 

금쪽이를 훈육하던 외할머니도 멀리서 듣고 있던 엄마도 금쪽이가 아빠 이야기를 하자 망연자실해지고 맙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

사람을 때리는 일은 훈육의 대상이므로 반드시 훈육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금쪽이가 아빠 이야기를 할 때마다 훈육을 멈추면 앞으로 '이게 통하네.'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분명하게 훈육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남자 인형에 대한 거부

엄마와 금쪽이 자매는 인형 놀이를 합니다. 엄마가 남자 인형을 보이며 아빠 같다고 말하고 놀이를 이어가지만 금쪽이는 남자 인형은 싫다고 합니다. 엄마는 결국 남자 인형의 머리에 긴 머리를 붙여줍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

금쪽이의 남자 인형에 대한 거부감을 얼마 전 겪은 장례식장 경험을 원인으로 설명합니다. 당시 문상 온 사람들이 오열하는 모습과 검은 옷을 입고 온 남자 성인들을 본 경험들이 금쪽이에게는 아직 버겁고 감당하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그렇더라도 금쪽이가 장례식장에 있었던 것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말하며 아이가 힘들더라도 '나이에 관계없이 가족의 장례에 참여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금쪽이가 아빠의 죽음을 알면서도 "근데 아빠는 언제 와?"하고 앞으로 여러 번 물을 수 있다고 말하며 이때 어른들이 주의해야 할 점도 말합니다. 금쪽이는 죽음이라는 말은 알지만 정확한 개념은 부족해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른들이 "몇 번을 말해!"하고 윽박지르면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 

 

어른들의 슬픔

가족들이 잠든 사이 평소 눈물을 보이지 않던 외할머니는 사위를 생각하며 몰래 눈물을 흘립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

서로 슬픔을 숨기고 없던 일처럼 지내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조언합니다. 금쪽이는 가족에게 큰 슬픔이 있다는 것은 느끼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어서 오히려 더 불안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엄마가 눈물이 나는 건 아빠가 보고 싶어서야."라고 엄마가 먼저 표현하면 금쪽이도 "나도." 하며 서로를 다독여주고 감정을 나누면서 금쪽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금쪽이의 속마음 인터뷰

금쪽이는 코끼리 인형(제작진)과 속마음 인터뷰를 합니다. 

 

금쪽이는 자신 때문에 엄마가 운다고 말하며 엄마가 울면 자신도 너무 슬프다고 말합니다. 납골당에서도 금쪽이는 엄마에게 "내가 울게. 엄마는 울지 마... 나만 울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금쪽이는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엄마가 안 울면 좋겠어."라고 말합니다.

 

 

 

"금쪽이는 소원이 있어?"라는 질문에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집에 아빠가 없어... 아빠를 천사들이 데려갔어. 아빠가 천국에서 한 번만 왔으면 좋겠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금쪽이는 세워둔 이젤에 아빠를 그리고 "아빠 사랑해."라고 말하고는 그림을 꼭 안아줍니다.

아빠를 그리고 안아주는 금쪽이
출처: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금쪽이 가족의 슬픔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

앞으로 엄마는 몰래 울지 말고 금쪽이에게 '아빠가 보고 싶어서 우는 것'이라고 충분히 말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치료 과정

엄마의 치유 과정

엄마는 솔루션에 따라 스티로폼 막대로 의자를 힘껏 내려치며 마음속의 울분을 토해냅니다. 지켜보던 금쪽이 외할머니가 엄마를 꼭 안아줍니다.

 

엄마는 남편에게 하고 싶던 말을 합니다.

 

"나 많이 힘들어. 이제 행복하게 살면 되는 데 왜 갔어. 왜 빨리 갔어... 내가 애들 잘 키울게. 걱정 말고 편안하게 쉬어. 나중에 꼭 나 데리러 와." 

 

엄마는 마음이 조금 나아졌는지 웃으며 "조금 힘이 나네요."라고 말합니다. 

 

 

금쪽이의 치유 과정

금쪽이와 동생을 더 가깝게 하는 솔루션

동생을 돌보며 가까워지는 금쪽이
출처: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금쪽이가 동생의 밥을 먹여주고 손을 잡고 걸음마 연습도 시켜줍니다. 이 외에도 엄마가 동생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목욕을 시켜주는 것도 도와줍니다.

 

아빠를 향한 그리움

아빠에게 편지를 쓰는 금쪽이
출처: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금쪽이가 아빠에게 '오늘만 여기서 자고 가.'라고 편지를 씁니다. 금쪽이의 마음이 담긴 알록달록 꾸며진 편지가 여러 장입니다. 쓴 편지를 집에 있는 편지함에 넣고 아빠의 답장을 기다립니다.

 

아빠의 답장이 오고 금쪽이는 제작진에게도 아빠가 편지 써줬다며 자랑합니다. 이는 금쪽이 외할아버지께서 써주신 것입니다. 금쪽이의 불안하고 공허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가족들의 노력입니다.

 

금쪽이 생일에는 제작진이 AI로 아빠의 영상과 목소리를 재연해 금쪽이가 보고 들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아빠의 영상을 보며 금쪽이는 아빠를 똑 닮은 반달눈으로 웃으며 "아빠 보고 싶었어!"라고 말합니다.

 


2024.07.13 - [발달심리학]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죽음을 쉽게 말하는 형과 쌍둥이, 형의 폭행과 모야모야 병 둘째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죽음을 쉽게 말하는 형과 쌍둥이, 형의 폭행과 모야모야 병 둘째

오늘 7월 12일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199회에는 삼 형제의 엄마와 아빠가 출연해 육아에 대한 고민을 상담했습니다. 첫째는 11살이고 쌍둥이는 8살입니다. 첫째는 엄마에게 애정 표현도 잘

skydancer.tistory.com

2024.07.01 - [발달심리학] - 반려견 전용 동반 가능 국립김천숲 속야영장 위치, 예약, 이용안내와 요금

 

반려견 전용 동반 가능 국립김천숲속야영장 위치, 예약, 이용안내와 요금

국립김천숲속야영장은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야영장입니다. 중·소형견이 입장할 수 있으며 데크 당 최대  4명과 반려견 2마리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객 1인 1마리까지 동반할 수 있습니

skydancer.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