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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

결혼 지옥 85회, 돈줄 부부 50평 아파트 가졌지만 생활비 130만원으로 매번 다툼

by 스카이댄서 2024. 7. 16.

결혼 지옥 85회(7월 15일 방영)에는 돈줄 부부가 출연해 경제적 문제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부부의 문제는 돈이 없어서 생긴 문제가 아닌 서로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서 생긴 문제여서 더 안타까움을 갖게 했습니다.

 

결혼-자옥-돈줄-부부-썸네일

 

이 부부의 이야기와 유사한 갈등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아래 오은영 박사의 설명과 조언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보기와 하이라이트 영상으로도 보세요.

 

 

 

부부의 일상 모습

부부는 결혼생활 25년 차로 아파트, 빌라, 땅까지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살고 있는 집은 50평대의 아파트입니다.

 

남편은 수산물 유통업을 합니다. 매일 군산에서 인천까지 3시간을 꼬박 운전해 수산물을 배달하고 판매합니다. 늦을까 봐 휴게소 한 번을 못 들립니다. 

 

수산물을 배달하고 운송하는 남편 모습
*출처: MBC 결혼 지옥

 

남편은 졸음이 몰려오자 가수 못지않은 실력과 폼으로 노래를 부르며 잠에서 깨려고 고군분투합니다. 이를 지켜본 문세윤은 마치 뮤직 비디오를 촬영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내는 미용실을 운영하다가 5년 전부터 그만두고 이제 다시 미용실 개업을 준비 중입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되었을 것 같은 부부는 늘 경제문제로 다툼이 있습니다. 

 

생활비 다툼

아내는 남편이 4인 가족 생활비로 매월 130만 원만을 주고 있지만 매월 실생활비는 250~300만 원을 웃돈다고 말합니다.

 

130만 원을 한 달  4인 가족 생활비로 사용한다니 오은영 박사와 패널들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알고 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생활비는 남편이 따로 지출하고 추가되는 아이들 간식비와 아내 용돈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내의 입장은 남편이 분명 숨겨 둔 돈이 있을 텐데 자신이 싫어서 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내는 그간 소상공인 대출로 받은 3000만 원을 부족한 자신의 생활비(+아이들 간식비, 개인 보험, 기름값) 등으로 사용하고 이제는 원금에 이자까지 갚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아내는 빌라나 부동산에서 나오는 수입이 전혀 없습니다. 시세차익을 노린 갭투자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남편은 생활비의 고정지출 부분(식비, 교육비, 공과금 등)은 자신이 내고 있고, 아내에게 주는 130만 원의 대부분이 아내의 개인 용돈으로 사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사용 내역을 묻자 아내는 자신이 적어 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영수증이나 카드 내역도 아니고 중간중간 사용 내역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아내의 말에 남편은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아내는 카드 내역도 줬지만 남편이 안 봤다고 말합니다. 서로 이유가 있겠죠)

 

남편은 주어진 돈 안에서 사용하기를 바라고 아내는 필요한 만큼 더 받고 싶어 합니다. 아내는 남편의 수입도 모르며 결혼해서 몇 년은 생활비를 못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자신의 월수입은 들쑥날쑥하다며 적으면 비수기에는 한 달 100만 원도 되고 많으면 성수기에는 400만 원도 된다고 합니다.

 

남편의 수입에서 고정 지출 생활비까지 다 내고, 추가로 130만 원을 아내에게 주고 있으니 남편의 재정도 빠듯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수입이 500~600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내의 미용실 창업 준비

빠듯한 상황에서도 남편은 저축까지 했는지 현재 아내에게 미용실 창업을 위한 돈을 매번 빌려주고 있습니다. 아내가 처음부터 예산을 짜서 얼마를 빌려달라는 것이 아닌 처음에는 얼마만 그다음에 또 얼마만, 인테리어 시작하니 또 얼마 식으로 빌려 달라고 합니다.

 

인테리어 진행 사항을 보러 가서도 남편은 작업자들이 없어서 걱정하지만 아내는 연락이 안 된다며 서두르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미용실 집기를 보러 가서도 남편은 저렴한 쪽을 보고 아내는 디자인을 봅니다.

 

아내는 솔직히 미용실을 하고 싶은 의지도 별로 없다고 말합니다. 아내의 이런 태도가 남편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공동 명의 갈등

 

예전에 좋은 땅을 소개받은 아내는 당시 자금이 상가에 묶여있어 남편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우선 남편 돈으로 땅을 구매하면 상가가 팔리는 대로 남편에게 돈을 갚겠다고 하고 공동 명의로 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부동산에 혼자 가서 자신의 명의로만 해당 땅을 구매했고 이로 인해 아내는 배신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자신이 공동 명의로 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남편이 공동 명의를 하지 않은 이유

남편이 이전에 아내의 미용실 창업 비용을 빌려줬었고 이후 미용실을 처분했을 때 그 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아내가 몇 달만 은행에 두고 돌려준다고 해서 기다렸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돈은 남편도 대출을 받아서 아내에게 빌려준 돈으로 2년이 넘도록 매달 이자로 180만 원을 내고 있었습니다.

 

땅을 매입하는 상황에서 그 돈을 주면 대출 없이 땅을 구입할 수 있어서 달라고 했지만 아내는 돌려주지 않고 계속 공동 명의만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남편은 자신의 명의로만 계약했고 아내가 자신에게 빌린 돈을 계속 주지 않으면서 결국 땅을 *처분했다고 합니다.(*공동 명의 문제로 계속 다투고 이자 부담도 있어서 처분)

 

아내는 그때 남편에게 돈을 갚으려고 통장에 돈을 두었지만 남편이 공동명의를 해주지 않아 괘씸해서 돈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서로에 대한 서운함

 

아내는 자신의 어린 시절 어려웠던 이야기를 하는데 남편에게 하는데, 남편은 어린 시절 이야기도 하지 않는 등 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남편은 자신이 어려웠던 시절을 이야기하면 아내가 후에 그것을 빌미로 자신을 공격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신혼 초에 남편이 공장에서 일할 때 한 달 월급이 120만 원으로 필요한 생활비 150만 원에서 30만 원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이러던 중 아내가 미용실을 친정이 있는 고향에서 해보겠다고 해서 다 정리하고 내려가서 미용실을 하자 한 달 수입이 (20년 전) 1000만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아내의 성격이 폭탄 같았고 남편에 대한 기본 호칭이 "야!"였다며 이로 인한 상처가 남편은 컸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경험했기에 자신의 사소한 것을 보여주기가 무섭다고 말합니다.

 

아내는 남편이 미용실 개업 상황을 묻는 것도 불편합니다. 마치 남편이 빌려준 돈이 아까워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예전에 아내가 미용실을 하면서 손님이 없으면 다음날은 아예 문을 닫아버리기도 하고 얼마 안 가서 폐업하기고 하고 또다시 창업을 하는 등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오은영 박사 설명과 조언

 

남편은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사람입니다.

장점으로 허풍이나 거품이 없어요. 그래서 자영업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것을 알아요. 왜냐하면 자영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려면 온 체력과 모든 시간을 갈아 넣어야지 자기 인건비가 딱 나오거든요.

 

사실 자영업은 천만 원을 벌면 사실 수입은 300만 원 밖에 안 되는 겁니다. 정확한 사람들은 대략 하루에 손님이 몇 명 와서 최소 매출을 얼마 올려야 인건비가 남을지 정확하게 계산을 해요. 

 

이런 계산을 하는 남편을 아내는 '돈만 안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남편은 그런 게 아니라 망하지 않기 위해서 계산을 하는 거예요. 

 

남편의 돈에 대한 개념은 '돈이 많아서 누리고 살겠다'라는 것보다는 '돈이 없으면 무시와 멸시를 당하니까 그렇게 되지 말아야 되겠다'로 '내 가족과 아이들에게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나는 개미처럼 열심히 일할 거야'라는 생각이 있으세요.

 

아내는 돈에 대한 포부 수준이 높은 사람이에요.

아내의 돈에 대한 개념은 남편과 다릅니다. 아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리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위험을 감수하는 거예요.

 

아내는 돈의 기대 수준이 너무 높기 때문에 1만 원, 2만 원,.. 10만 원을 버는 것은 돈 같지 않게 느껴져요. 아내는 자신에게 이런 면이 있다는 것을 빨리 아셔야 해요.

 

아내분은 돈에 대한 욕심이 많기 때문에 투자에 조심해야 해요. 현재 하고 있는 경제 모임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나 투자) 공부를 하고 싶다면 (모임보다는) 경제 관련 책이나 사이버 대학 또는 방송 통신대를 통해 탄탄한 지식을 만드셔야 해요.

 

이 부부는 돈에 대한 기본적인 의미와 개념, 돈을 쓰는 기준에 대한 개념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싸우게 돼요. 

 

아내는 남편의 돈에 대한 단위가 너무 작아서 남편을 치사하고 쪼잔하게 봅니다. 결국 남편이 무능하다고 자꾸 생각하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결국 (그런 작은 돈의 단위들을 모아서) 아내에게(미용실 창업 비용) 4천만 원을 주는 건 남편이에요.

(이때 남편이 "그 말을 진짜 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합니다.)

 

아내가 기본적인 돈에 대한 개념을 정말 제대로 성찰하지 않으면 두 분의 문제는 반복될 것입니다.

 

힐링 리포트

 

첫째, 아내는 돈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커리큘럼이 있는 사이버 대학이나 방통대 등을 통해 기초부터 하셔야 합니다. 두 분이 시간 내서 같이 하세요.  

 

둘째, 아내는 투자 함부로 하지 마세요! 두 분이 같이 하지도 마세요! 돈에 대한 개념이 다르므로 각자 하셔야 합니다.

 

힐링 리포트
*출처: MBC 결혼 지옥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같이 투자하는 것을 절대 금지라며 두 손을 들고 말렸습니다!

 

셋째, 아내는 미용실 운영의 정확한 예산을 계획하세요. 앞으로 미용실뿐만 아니라 어떠한 일이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운영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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